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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ntents of the U.S. found in South and North Korean history textbooks. Historically, the U.S. has been closely related to the Korean peninsula. The super
power is more closely interrelated than ever before because South and North Korea are
very important geopolitically. With that in mind, South and North Korean secondary history textbooks were analyzed in terms of such major events as USS General Sherman Incident, The 1871 U.S. Occupation of Ganghwa Island, The Unyo Incident and the Treaty of Ganghwa Island, The Korean-American Treaty in 1882, The Taft-Katsura Agreement of July 1905, and The March First Movement of 1919. First, the North Korean history textbooks magnify events related to America. Secondly, historical fabrications are found in the descriptions of some incidents in North Korean textbooks. Thirdly, compared to the earlier study conducted by Kim (1993), new editions of North Korean history textbooks show less aggressive and ideological depictions of the U.S. than old editions. Unlike North Korean history textbooks, South Korean history textbooks approach the U.S. in a more systematic way rather than an ideological way. For example, Korean history textbooks deal with many aspects such as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in order to understand Korean history comprehensively.

한국어

이 논문은 한국과 북한의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미국 관련 내용을 조사하였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한반도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으며,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미국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근대사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관련되어 있다. 오늘날 미국은 남북한의 군사, 정치, 경제과 더욱더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미국과 동맹국인 남한과 적대국인 북한의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미국 관련 내용을 파악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미국 관련 주요 사건을 보면, 제네럴 셔먼호 사건,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조약, 조미수호조약, 카쓰라-태프트 밀약, 3.1운동 등 여섯 가지가 공통적인 주제로 기술되어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북한의 역사교과서는 미국과의 역사적 사건을 과장하고 있다. 예컨대 일본에 의한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조약이 마치 미국이 사주하여 일어난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둘째, 북한의 역사 교과서에는 일부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 예컨대 김일성의 조부인 김응우가 제네럴 셔먼호를 불살랐다고 기술하고 있다. 셋째, 김복영(1993)의 연구와 비교하여 볼 때, 북한의 신역사교과서는 구교과서보다 미국에 대해 덜 공격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기술이 많이 완화되었다. 예컨대 구교과서에서 미국을 “인간의 탈을 쓴 승냥이”, “하늘을 같이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 원수”, “약탈자” 등의 묘사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에 남한의 교과서는 미국을 이데올로기적 접근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예컨대 남한의 교과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사를 광범위하게 이해시키기 위해 미국을 정치, 경제, 사회 등과 관련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사실 위주의 간략한 서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