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Korean Modern Thoutht hold communion with oneself how to understand and accept Western Culture which was heterogeneity. This paper analyze the process to reproduct of the Confucianism to self-enewal and self-modernize by the thoughts of Park Eun-sik(朴殷植), Sin Chae-ho(申采浩) and Shin Gi-seon(申箕善).
Only with metaphysical logical confirmity, the expulsion of wickedness(衛正斥邪) is more complicated and fine, because of the movement to fulfill of the Confucianism. Therby, Shin Gi-seon(申箕善) refused the activity of the Li(理) but seeked actual method to keep right morality(正德). His this idea is recognized by the logic of the DogiSangbun(道器相分). The school of the
expulsion of wickedness(衛正斥邪派) recognized Seogi(西器) as the human needs but Shin Gi Seon(申箕善) thought as the right of that time to do as a wealthy country and powerful army. So his thought of YuhagGeyongwi(儒學經緯) is recognized ad the self change to fit and seek the method of the eastern penetration by western. On the other hand Park Eun-sik(朴殷植) and Sin
Chae-ho(申采浩) didn't examinate the human and nature with Li(理)-Gi(기(己) mentality of Sung Confucianism (性理學). They argued to change the modality by the epoch.
한국어
한국 근대사상은 이질적인 타자였던 서구문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였으며, 동시에 타자와 마주한 주체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논문은 유학이 서구근대문명에 대한 자기방어적 기제에서 벗어나 서기수용의 자기변형을 거쳐 해체와 재정립을 과정을 신기선 박은식 신채호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신기선의 동도서기론적 유학은 ‘오도’의 정덕은 변화할 수 없는 측면이나 현실적 이용후생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당연하며 당시는 서기수용이 그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경위와 체용이란 용어로 해명하였다. 신기선의 유학사상은 서기를 이용후생이란 유학적 범주 안에서 포용하면서 유학의 도덕적 보편이념은 견지함으로써 유학을 해체하지 않으면서 서구근대와 만나려는 근대적 변형에 해당한다. 반면 박은식과 신채호는 리기 심성론으로 인간과 자연을 해명하지 않을뿐더러, 유학 전반에 걸친 자기반성에서 출발하였다. 그들은 도덕도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고 주장하면서 유학의 전근대적 요소를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그러나 유학을 전면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한국은 유교국가로서 유학이 근대국가에 맞는 이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전근대적 측면은 단호히 해체하되, 도덕적 자각과 실천 그리고 사
사로움에 매몰되지 않는 공덕 등 유학의 긍정적 측면을 근대사회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유학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斥邪的 타자/주체인식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즉 근대 공간에서 유학은 자기방어적 기제에서 서기수용의 자기변형을 거쳐 해체와 재정립을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시대와 호흡하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근대 공간에서 보여준 유학의 다양한 자기변화 양상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서구이념이 여전히 세계적 보편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오늘날, 지금 유학은 어떤 이념으로 거듭나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물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