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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경의 선(禪)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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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Seon(Zen) Thought of the Lankavatara-Sutra

운월스님

한국선학회 禪學(선학) 제16호 2007.02 pp.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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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s time passed, the interpretation of the sutra also changed, because the men's characters had changed. This Sutra is a Special Teaching for the Trainee, so does not use an Expedient.
Like other Maha-yana sutra, Lankavatara-Sutra, also, lay emphasis on the Mind which is the origin of creating all.
When the state of Mind is not calm, we can see the Object, and When the Agitation of the Mind finishes, we can see the Thing as It Is.
At this moment, we can get a Sudden Enlightenment, and there is no more the Object, and this state of the Mind is called Only Mind.
Though we have gotten the above state of Mind, we have to continue the practice until we can get an Imperturbable Mind.
The Practice of the Bodhisattva's Vow and Action helps us to achive that purpose easily.
This sutra says, our Karma purified gradually, and the Enlightenment comes suddenly.

한국어

한국 조계종의 전통은 간화선 수행을 계승하고 있고, 여름과 겨울에 각각 석 달씩 안거 제도가 내려오고 있는 선종의 영향력이 매우 큰 종단이다. 그러나 선종의 토대가 되며, 초조인 보리달마가 권한 능가경은 전통 강원이나 선원에서도 배제되는 실정이고 그 대신 금강경이나 천수경 등 다른 경전이 대신 독송되고 있다. 그러한 원인은 능가경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과 비역사적인 곳에서 설해졌다는 점이 있으며, 선종은 ‘교외별전(敎外別傳)’이라는 선입견도 한 몫하고 있다.
우연히 다시 능가경을 대할 기회가 생겨 접해 보니, 그 동안돈오(頓悟), 무차제(無次第), 교외별전(敎外別傳), 유심소현(唯心所現), 불립문자(不立文字) 등 선사상과 내용이 능가경에 자세히 설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동안 의미도 많이 왜곡되어 전달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보리달마가 중국에 도착했을 때, 그곳은 주로 법회 및 독송, 불사 등 유위법(有爲法)을 중심으로 불교가 수행되고 있었고, 달마는 이러한 상황에 무위법(無爲法)을 알리고자 능가경을 권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일체는 오직 마음에 나타난 그림자임을 알리고(唯心所現), 우리의 마음은 부처님과 다름이 없었으나(卽心是佛) 업풍(業風)으로 옮겨있는 상태이며, 이것은 밖으로 어떤 것을 듣거나 이해하는 수 준이 아닌 마음의 실제 옮김(轉)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알리고자 했으며, 마음이 부처님과 같이 되어 더 이상 상대적인 경계가 없을 때, 일체의 경계는 무상(無相)으로 나타나고 그 상태를 일승(一乘)이라고 하고, 이러한 초견성의 상태를 돈오(頓悟)라고 하고 있으며, 돈오는 색구경천 즉 제4선(禪)의 경지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돈오했다고 수행이 그치는 것은 아니고 제8 부동지(不動地)까지는 계속 정진을 그치지 않아야 수행이 물러나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
능가경에서는제 4선(禪)에서 무색계(無色界)의 네 가지 4무색정(無色定) 즉 공무변처정, 식무변처정, 무소유처정, 비상비비상처정에 오르는 것은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고 돈현(頓現)한다고 한다.
제7지에서 제8 부동지에 오르려면 자신만 깨닫겠다는 이기심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보살행과 원력행을 통해서 자연스럽게도달함을 밝히고 있다. 당시 성문이나 연각 및 외도들이 삼매의 즐거움에 빠져있거나 법의 분별심이나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것을 각성시키기 위해, 능가경에서는 성문이나 연각에 대한 비판도 거침없이 나오고 있으며, 다양한 근기의 수행자가 있으나 선업(善業)을 쌓고 보살행을 수행하는 수행자가 더 빨리 깨달음에 도달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초기경전과는 사뭇 다른 해석이 보이는데, 수다원을 세가지로 분류하여 금생에 깨닫는다는 해석도 있고, 아라한도 물러서는 아라한이 있다고 하는 등 종전의 경전의 권위에 도전하는 새로운 해석이 보이며, 이러한 근거는 ‘금생성불(今生成佛)’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수행의 차제가 없다는 것은 돈오한 후 즉 무상(無相)을 체득한 후부터 차제가 없다는 의미임을 밝히고 있다. 경전을 독송하는데 그치지 말고 마음 수행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을 성취하도록 권하는 내용이 교외별전(敎外別傳)이며, 능가경은 이름은 경전이지만 수행자들을 위한 실상(實相)을 보이는 법신불(法身佛)의 가르침을 설해서 기존 경전과는 다른 방편의 가르침이 아닌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불립문자(不立文字)는 문자에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이지, 경전을 배우지 말라는 가르침은 아니다.
기존의 돈오(頓悟)에 대한 해석도 재고할 필요가 있는데, 능가경에서 ‘돈오’는 보살 10지 가운데 초지 이상의 높은 단계를 성취한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우리가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도 결국 우리의 마음에서 발생한 것임을 깨닫고, 마음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새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이러한 문제의 해결도 또한 큰마음의 수행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인식했으면 한다.
능가경의 역사적 전승의 근거도 찾을 수 있었는데, 스리랑카에 법을 전한 사람은 아쇼카 왕의 아들(또는 동생)이라고 전해지는 마힌다 장로가 있는데, 능가경에 아쇼카 정원이라는 명칭이 보이며, 한자로는 무우원(無憂園)이라는 용어로 번역되어 있다. 따라서 능가경은 역사적으로도 위경이거나 근거 없는 가르침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을 통한 전환과 보살의 원력행이 깨달음의 요긴한 주제임을 알 수 있었다.
물질문명과 정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물질이나 기계의 과도한 영향력을 받는 시대가 되어, 인간은 너무 바쁘고 힘들며 나약해지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마저 기계에 의해 설자리를 잃고 있다. 마음과 물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어떠한 통제가 필요해 보이며, 그러한 통제할 수 조직이 국제적으로 구성되어 인간을 물질의 노예로 만드는 경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차

머리말
 Ⅰ.선(禪)사상의 이론적 근거
  1. 능가경의 조사선(祖師禪) 사상
  2. 능가경에 나타난 조계종 종지(宗旨)
 맺는 말
 국문요약문
 영문요약문

저자정보

  • 운월스님 동국대 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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