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기획연구논문

時中에 이르는 능력 함양론

원문정보

A Study on the Building up One's Capability for Maintaining the Mean

시중에 이르는 능력 함양론

조남욱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Usually We call the highest good behavior as 'a cause of the Mean'(中庸) in human life. Therefor the superior man 'always maintains the Mean'(時中). In this point of view We need to grasp the process of building up our moral character. I suggest that the process of it is as following. ① Realizing on self-preservation of reasonableness, ② Discerning between good and bad in the state of things, ③ Drawing up the plan of circumstance for the purpose of the highest good, ④ Putting the plan in practice and judging the behavior of the plan. And I think that the cultivating of practical ability can be glowed in this condition, the extensive study of what is good, accurate inquiry about it, careful reflection on it, the clear discrimination of it, and the earnest practice of it.

한국어

이 글은 도덕교육계에서 중시되고 있는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관련하여 동양전통에서 이상적 행동양식으로 중시된 ‘時中’의 관련 내용을 살펴본 것이다. 이 ‘時中’이란 인간의 도리에 적중되는 삶의 모습으로 이른바 ‘中庸’의 길에 이르는 時宜의 도덕적 행위로서 예나 지금이나 인격 함양의 요체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앎과 행위의 이원화 현상을 낳기도 하는 도덕교육의 개선을 위하여, 그리고 급변하는 현실 속의 도덕적 실천성 제고를 위하여 이에 대한 논의의 확장이 요구된다. 이 시중을 향한 능력 함양의 요지로는, 첫째 인간으로서의 각 개인은 자기 스스로가 진리적 존재임을 깊이 자각해야 한다는 점, 둘째 현실의 주변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적극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셋째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안을 수립하되 항상 가변적 대안까지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넷째 스스로 속이지 않는다는 지성적 의지로서 이미 구상한 것을 적극 실천하되 항상 반성과 평가의 태도를 견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時中行에 있어서는 權道論에서 나타나는 바와 비록 행동 양상은 상황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로 가능한 것이지만 언제나 최고선을 향한 선악시비의 가치가 일관적으로 견지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즉 부도덕한 시류의 행태도 시중으로 오인될 수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 나아가 시중론의 기본이 되는 현실 상황에 대한 관점의 설정 부분에 있어서 그 영역이 넓으면 넓을수록 가치 추구의 심도가 깊어지게 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참된 시중이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른바 ‘실천적 지혜(phronesis)’와 성격을 같이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저자정보

  • 조남욱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5,8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