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contains the topics of Confucian and Taoist's view of a command on their studies about becoming the 'Ethical man'. And this topic connect with contemporary moral education for establish one's self-realization and human nature. Confucius and Lao-tzu are representative school on the Chinese thoughts by their different method of 'doing something(有爲)‘ and 'doing nothing(無爲)’. Confucian thought that human could come to self-realization by pursuit of learning, so wide knowledge(博學) is very important for them. Otherwise Taoist are place emphasis on untaught(不學). But these two different aspects about learning are samely connect with self-realization. Confucian's theory shows us that man has a desire and want to positively realization it by socially. On the other hand Taoist are emphasize on control desire, hence they insist upon people want that they are unwanted(欲不欲). Taoist's view of self-realization could be come to by the way of removing desire. so the nature could be recovered by the way of Emptiness(虛). Above that, the way of learning, the two type's about self-realization are the pursuit of the ethical man, and at the same time Morality is the study of moral action. In conclusion, both satisfying and emptying one's desire are different type of educational way by their different thought of basic opinion about human nature. So a command of moral study by the way of satisfying and emptiness could be a very important ethical guide to modern education for recovery human nature.
한국어
도덕교육의 제1차적인 과제는 인간본성[인성]의 회복과 자아실현을 통해 윤리적 인간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철학은 이와 같은 ‘윤리적 인간’에 도달하기 위한 사색과 실천의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유가와 도가가 그 대표적인 학파이다. 유가와 도가는 인간본성의 회복과 자아실현에 대해 유위(有爲)와 무위(無爲)라는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다. 유가를 대표하는 공자의 ‘박문약례(博文約禮)’와 노자의 ‘학불학(學不學)’의 전통이 그것이다. 유가는 학문을 배움으로써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파악한 것에 반해 도가는 학문을 비움[버림]으로써 진정한 자아가 실현된다고 본 것이다. 유가는 윤리적․도덕적 인간의 실현근거로서 ‘박학(博學)’을 내세웠지만, 도가는 이와 반대로 ‘불학(不學)’을 주장했던 것이다. ‘박학’은 전승된 문물․제도 등 문화 일반을 통해 자아를 실현함으로써 도덕적 인간으로서 살아감을 뜻한다. 이때 문화를 섭렵하여 자아를 실현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내재된 욕망을 사회적으로 성취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박문약례’에서의 자아실현이란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한 개인이 적극적인 사회화를 통하여 윤리적 인간으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노자는 ‘배우지 않음의 배움’[學不學]을 통해 문화 이전의 자연성을 회복함으로써 인간의 진정한 자아실현을 성취할 수 있다는 반유가적 도덕론을 제시하였다. 노자의 방식은 욕망의 실현으로서가 아닌 욕망을 버림[비움]으로서 본래적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아실현이야말로 무위(無爲)의 행동원칙에 바탕한 진정한 도덕적 인간을 실현하는 길임을 제시한 것이다. 공자의 박학이든 노자의 불학이든 ‘배움’과 연관된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배움의 길은 그 자체로 이미 윤리적 인간의 모습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 때의 윤리는 행위를 포함한 도덕공부를 지칭한다. 말하자면 공자와 노자의 도덕공부론은 인간본성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과 교육적 방식의 차이로 인해 ‘욕망 실현[채움]’과 ‘욕망 버림[비움]’으로 제시될 수 있다. 채움과 비움의 도덕공부론은 인간성 상실에 처한 현대인들의 윤리적 지침으로서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