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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기존의 해외투자 이론들을 한국 기업들의 해외투자와 관련하여 그 유효성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아홉 개의 이론이 논의되었는바, 그 아홉 개 이론들은 다음과 같다.1) 기업우위 이론(Firm-Specific Advantage Theory)2) 제품생명주기 이론(Product Life Cycle Theory)3) 내면화 이론(Internalization Theory)4) 절충 이론(Eclectic Paradigm)5) 새 국제노동분업 이론(New International Division of Labour Model)6) 관세우회 이론(Tariff-Jumping Approach)7) 시장 이론(Market Approach)8) 투자발달경로 이론(Investment Development Path Paradigm) 9) 도피투자 이론(Theory of Escape Investments). 이 아홉 개의 이론들 중 1 번부터 7 번까지의 이론들은 대체적으로 각 기업의 특징에 초점을 맞추거나 투자가 이루어지는 국가(Host Country)로부터 연유되는 끌어당기는 요인들(Pulling Factors)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반면 마지막 두 이론들(투자발달경로 이론 및 도피투자 이론)은 앞의 7개 이론들에 비해서 국내 정치경제가 해외투자에 미치는 영향 및 충격 즉 밖으로 밀어내는 요인들(Pushing Factors)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러한 다양한 기존의 해외투자 이론들의 특징을 각각 살펴보고 한국 기업들의 해외투자에 연결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비록 기존의 해외투자 이론들 대부분이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들 또는 일본 기업들의 다국적 기업활동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생겨났지만, 이론적으로 절충적인 방법을 써서 접근하여 각 이론들의 주요 요인들을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최근에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한국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설명하는 데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