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article will contribute to our ethical inquiry which seeks a new viewpoint(Altarity) through the theory of Deleuze, who insists on an anti-Platonism philosophy within the field of ethics. Western ontology has been at discourse(shot) with itself in its history but it has also been characterized by an abundance and a diversity from within. Levinas and Taylor have emphasized the need to be more diverse(montage) in its discourse partners, organically like Pudovkin and reciprocal like Eisenstein. At this time, the scope of ontology is expected to become more organic and multivocal in its relationships, seek particularly more asymmetrical relationships between one perspective and another. Thus, this ontology could open the viewpoint of ontology whether it is organically or reciprocal. If it causes the simulacre in which Deleuze advocates the anti-Platonism, the effect should demonstrate the result in one perspective. Moreover, it is also clear that these viewpoints of effect will create new perspectives for the field of ethics which is older than ontology.

한국어

이 글은 들뢰즈를 통한 反플라톤 주의의 기치를 윤리학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윤리의 새로운 지평으로서 타자본위(Altarity)를 발견하고자 한다. 타자본위란 테일러의 신조어로써 주체-타자의 관계 상정에 있어서의 ‘비대칭적 관계’를 말하고 있으며 타자가 나보다 높은 곳에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레비나스 타자성의 철학에 있어서 나와 타자의 관계가 ‘평등적․대칭적 관계’ 속에서 성립하지 않고, 비대칭적 관계에 속한다는 의미를 이어가고 있으며 테일러는 더 나아가 신의 죽음, 자아의 소멸, 역사의 종말, 책의 닫힘 등의 서양 형이상학의 해체를 통하여 새로이 드러나는 타자의 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사실 하나의 쇼트(shot), 그 자체의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구상(건축)한 것이 이제까지 서구 존재론의 역사였다면 레비나스와 테일러는 또 다른 쇼트를 몽타쥬 시킨다. 푸도푸킨처럼 유기적으로, 혹은 아이젠슈타인처럼 상충적으로! 이때 확장되는 영상이미지처럼 존재론의 영역은 좀더 풍부한 관계를 낳게 된다. 한 쇼트에 대한 다른 한 쇼트의 비대칭적 관계 속에서의 제단화(타자본위)! 따라서 유기적이거나 상충적일지라도 관계성 속에서 새로운 존재론의 지평을 열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들뢰즈의 반플라톤 주의의 기치를 내건 ‘시뮬라크르를 기어오르게 한다’면 그 효과는 한 쇼트 안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효과의 지평은 존재론보다 나이가 많은 윤리학의 새로운 지평, 그 시작에 이미 내재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