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후재(厚齋) 김간(金榦)의 영물시(詠物詩) 일고

원문정보

A Study on the Poetry that sings of things by Hujae(厚齋) Kim, gan(金榦)

권진옥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poems on things by Kim, gan (金榦, 1646-1732), as part of a study of his literature. From his youth to his later years, he consistently composed poetry. Flowers and trees are most frequent subjects, but there are also works natural objects like water and the moon, as well as trivial objects like cucumbers and fans. Based on the poems on things he created, examine the themes of his consciousness by dividing them into ‘the cultivation of mind through contemplation’ and ‘pursuit of reason through insight into the nature of matter.’ For him, water and the moon were daily pleasures, but in fact, these natural symbols held profound significance in his life. Beyond mere objects of pleasure, they were a mediator between teacher and student, a special symbol of his life's journey as a scholar. By contemplating water and the moon, which are such special beings, his purpose was to cultivate his own mind. Through his literary creation of the poems on things, he demonstrates his scholarly pursuit of reason. He redefines the properties and principles of water, revealing his determination to achieve outstanding scholarship as a scholar, like spring water flowing into the sea. Simultaneously, he declares his commitment to unceasingly striving for scholarship, like flowing water, through continuous effort. His works depict a moment of enlightenment while observing fish swimming freely in the water. This pursuit and realization of reason also serves to alleviate other worries and concerns. By exami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plum blossom, manifests moral thought and principles.

한국어

본 논문은 후재(厚齋) 김간(金榦, 1646-1732) 문학 연구의 일환으로, 그 가 특정한 대상물을 노래한 영물시(詠物詩)를 살펴본 글이다. 김간은 젊은 시절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영물시를 창작하였 다. 영물의 대상으로는 매화‧국화‧연꽃‧회화나무‧계수나무 등의 개별 화훼 와 나무가 가장 많고, 물이나 달과 같은 자연물, 오이와 부채와 같은 소소 한 대상물을 읊은 작품들도 있다. 김간의 영물시 소재 가운데 물과 달은 그가 평소 가장 애호했던 자연물이었다. 이 외에도 그는 개별 화훼와 나 무, 소소한 사물 등을 영물시의 소재로 삼았는데, 이들 영물시를 토대로 그 주제 의식을 ‘대상의 관조(觀照)를 통한 심성 수양’과 ‘물성(物性)의 통 찰을 통한 이치 추구’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김간에게 있어서 물과 달이라는 존재는 일상 속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자연물의 함의와 상징은 그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가치였다. 단 순히 즐거움의 대상을 넘어 송시열(宋時烈)과 자신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 물 혹은 학자로서의 삶의 자세를 상징하는 특별한 존재였던 것이다. 이렇 게 특별한 존재인 물과 달을 관조함으로써 그의 목적은 심성 수양에 있었 다. 맑고 밝은 물과 달을 관조함으로써 어떠한 잡념도 남아 있지 않고 마 음이 상쾌해지며 또 바로 이러한 때에 한밤의 허명한 기상이 생겨 난다. 그런데 이러한 청명한 기운보다 더욱 좋은 것은 한밤의 물소리이고 그 이 유는 마음을 한결 더욱 맑아지게 하기 때문이다. 주변의 자연물이나 사물이 지닌 물성(物性)을 통찰하여 앎을 추구하는 이른바 격물치지(格物致知)는 유학자라면 기본적인 학문 방법론인데, 김 간도 영물시라는 문학 창작 행위를 통해서 학자로서 이치를 추구하는 태 도를 보인다. 단순히 자연의 이치에 따르는 물의 존재를 의지를 지니고 노력하는 대상으로 의인화하여 물의 속성과 이치를 재정립하고, 작은 샘 물이 바다를 최종 목적지로 흘러가는 것처럼 자신도 학자로서 뛰어난 학문을 성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노력 하여 흘러가는 물과 같이 자신은 지금도 앞으로도 쉼 없이 학문에 노력하 겠다는 자세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물속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물고기의 속성을 살피다가 하나의 이치를 깨달은 순간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러 한 이치의 추구와 깨달음은 여타의 근심과 걱정을 해소하는 기능까지 겸 한다. 매화를 대상으로 한 영물시에서는 매화의 물성을 통찰하여 도덕적 인 사유와 이치를 발현하기도 하였다. 매화를 노래한 강석하(姜錫夏), 매 화와 강석하를 동일시하는 김간에게 있어서 매화의 물성, 즉 매서운 추위 를 견디고 결국은 꽃을 피우는 것이야말로 두 사람에게 있어서 각자 추구 하는 삶의 이치이자 준거였던 것이다.

목차

<논문 요약>
Ⅰ. 머리말
Ⅱ. 후재(厚齋) 김간(金榦)의 영물시(詠物詩) 개관
Ⅲ. 영물시의 주제 의식 양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권진옥 Kwon, jinok.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3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