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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미술 커뮤니케이션에 나타난 '선택적 무지'의 작동 기제와 그 역설적 기능 연구 : 아그노톨로지적 접근

원문정보

A Study on the Mechanism of 'Selective Ignorance' in Contemporary Art Communication and Its Paradoxical Functions : An Agnotological Approach

기국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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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analyzes the image-centric consumption behavior of audiences in the digital media environment from the perspective of ‘selective ignorance,’ focusing on the transformation of art museums into venues for content consumption. Adopting Robert Proctor's Agnotology as a theoretical framework, in-depth interviews and focus group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art experts and general audience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art world (producers) produces ‘strategic ignorance’ to maintain authority and scarcity through abstruseness, while audiences (consumers) employ a consumption strategy of intentionally excluding text and pursuing only visual spectacles optimized for SNS sharing to minimize cognitive costs. Notably, this strategic abstruseness of producers and the selective ignorance of consumers do not conflict but rather form a ‘hostile symbiotic relationship’ mediated by ‘certification shots’ and ‘ticket power,’ thereby creating a unique value chain called the ‘economics of ignoranc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paradigm of the contemporary art content industry is shifting from a model of ‘understanding’ and ‘enlightenment’ to one of ‘experience’ and ‘sharing.

한국어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술관이 정적인 감상의 공간에서 역동적인 콘텐츠 소비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관람객들이 작 품의 텍스트 정보(의미)는 배제하고 시각적 이미지(형식)만을 소비하는 행태를 ‘선택적 무지’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프록터의 아그노톨로지 (Agnotology)를 이론적 틀로 삼아 미술계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및 표적 집단 면접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미술계 전문가 집단(생산자)은 난해한 담론을 통해 진입 장벽을 높여 콘텐츠의 권위와 희소성을 유지하는 ‘전략적 무지’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관람객(소비자)은 난해한 해독에 드는 인지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의미를 소거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유에 최적화된 시각적 스펙터클만을 취하는 효율적 소비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생산자의 전략적 난해함과 소비자의 선택적 무지가 서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인증샷 문화’와 ‘티켓 파워’라는 산업적 가치를 매개로 ‘적대적 공생 관계’를 형성하며 ‘무지의 경제’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 연구를 통해 동시대 미술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이 ‘이해’와 ‘계몽’의 모델에서 ‘경 험’과 ‘공유’의 모델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후 텍스트 정보 전달보다 관람객의 시각적 유희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콘텐츠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목차

요약
Abstract
I. 서론
II. 이론적 배경
1.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환경과 정보 회피 전략
2. 아그노톨로지와 콘텐츠 가치 창출: 전략적 모호성
3. 경험 경제와 시각적 유희: 인증샷 문화의 산업적 함의
III.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산업적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질적 접근
2. 연구 참여자 선정 및 자료 수집
3. 자료 분석 방법
IV. 연구 결과: 무지의 경제학
1. 생산자: 난해함의 상품화와 전략적 무지
2. 소비자: 맥락의 소거와 이미지의 유희
3. 산업적 역설: 적대적 공생과 가치 사슬의 완성
V.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기국간 Ki, Kuk Gan.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국방부 서기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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