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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뛰는 여인들의 사랑 - 「춘향전」과 「소풍(Une Partie de Campagne)」의 비교연구

원문정보

The Love of Swing Players - The Comparative Study of 「Chun-hyang-jeon(春香傳)」 and 「Une Partie de Campagne」

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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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Chun-hyang-jeon(春香傳)」, Korean old novel and 「Une Partie de campagne」, Guy de Maupassant’s novel has many common motives. Mong-lyong(夢龍) of 「春香傳」 and Henriette of 「Une Partie de campagne」 moved from capital to countryside. One spring day they went on an excursion, and enjoyed food and drink. Soon they met with the attractive opposite sex. Chun-hyang(春香) and Henriette swung and attracted the attention of men. Before long two couples made love to each other. In this matter heroines’ mothers arranged a match between them. After passionate and short romance they were hit by a separation. A flamelike meeting and love between adolescent boys and girls is the most attractive event for novel. Two novels treated this event. And many common motives between two works have realistic plausibility and literary symbolism in making this event occurred. Common elements between two works can be explained by these. But both works are distinguished from each other in total. Henriette got married to her fiance after a farewell with lover, and have lived in missing for him. On the other hand 春香 got married to 夢龍 finally, and have lived very happily. This difference arises from the distinct literary traditions to which each work belongs.

한국어

한국의 고전소설 「춘향전」과 프랑스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소설 「소풍 (Une partie de campagne)」은 여러 가지 공통된 모티프를 지니고 있다. 「춘향전」의 남주인공 몽룡과 「소풍」의 여주인공 앙리에트는 서울에 살다가 지방·시골로 내려간다. 그리고 날이 좋은 봄날 야외로 소풍을 나가서 술을 마시 고 음식을 먹는다. 야외, 봄, 소풍, 취기. 이러한 소재가 두 작품에서 공히 모종의 사건에 대한 전조(前兆)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건이란 다름 아닌 청춘 남녀의 사랑이다. 과연 두 남녀는 곧 사랑의 짝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에도 두 작품에 그네라는 사물이 공통적으로 활용된다. 「춘향전」의 춘향과 「소풍」의 앙리에트는 그네를 뛰다가 장차 사랑의 상대가 될 몽룡과 앙리의 눈에 띄게 된다. 두 쌍의 남녀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사랑을 나눈다. 이때 여주인공 의 모친이 그들의 사랑을 주선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또한 공통된다. 춘향과 몽룡, 앙리에트와 앙리가 정열적인 사랑을 나눈 후에 곧 이별을 맞게 된다는 데까지 두 작품은 같다. 흥미롭게도 이처럼 동서양의 두 소설에 유사한 모티프가 여럿 사용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유사성이 우연만은 아니다. 낯선 청춘 남녀의 불꽃같은 만남과 사랑은 소설에 가장 매력적인 소재이며, 두 소설은 바로 이것을 다루었다. 낯선 이와의 느닷없는 사랑을 그려야 했기에 개방성과 생명력이 넘치는 야외로의 소풍이 등장했고, 주인공들의 정념을 돋우어야 했기에 술이 등장했다. 여성이 매력을 과시하고 남성이 그녀에게 접근해야 했기에 당시의 사물 중 이를 가능하게 하는 그네가 등장했으며, 여주인공의 육체적 욕망을 이해하는 시선이 필요했기에 그녀들의 모친이 등장했다. 두 소설이 같은 것을 그리려다보니 같은 모티프를 동원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두 소설에는 또한 상당히 다른 점이 있다. 「소풍」에서 앙리에트는 앙리와 느닷없는 사랑을 나눈 뒤 본래의 정혼자와 결혼을 해 버리고 그 한 순간의 사랑을 잊지 못하며 지낸다. 「소풍」은 단편이고 결말이 씁쓸하다. 그러나 「춘향전」에서 춘향은 몽룡과 즉각적인 사랑을 나눈 뒤 이별도 갑작스레 맞이하지만 시련 속에서도 끝내 몽룡을 기다려 결국은 그와 혼인한다. 「춘향전」 은 장편이고 행복한 결말이다. 「춘향전」과 「소풍」의 사건은 한동안 비슷한 궤적 을 그리며 진행되었지만, 「춘향전」은 「소풍」이 종결된 지점에서 훨씬 더 나아갔 다. 「소풍」의 앙리에트는 애욕의 여인으로 남았지만, 「춘향전」의 춘향은 열녀(烈 女)로 화했다. 이러한 차이는 두 작품이 궁극적으로 지향한 바가 달랐기 때문이며, 나아가 두 작품이 속한 문학 공동체의 풍토가 달랐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모티프의 비교
Ⅲ. 전체적인 비교
Ⅳ.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박상석 Park, Sangseok. 동아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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