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의 숫자가 78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한민족 공동체에서 재외동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국내로 돌아오는 재외동포들이 많아지면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들에게 재 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관계 설정을 가르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재외동포라는 법률 적 개념은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 한국 국적을 소지한 상태로 해외에 나가 살고 있는 재외국민과, 국적 은 없지만 혈통적으로 한민족에 속하는 재외동포를 한꺼번에 포괄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국적 소지와 관련하여 재외동포를 우리 국민의 일부로 볼 것인지 외국인으로 볼 것인지에 관련한 혼란과 갈등 이 확산되고 있다. 개념에 관련한 혼란은 1997년 재외동포재단법 제정과 1999년 재외동포법의 제정, 2003 년의 재외동포법 개정의 과정에서 재외국민과 재외동포가 하나의 범주로 합쳐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 되었다. 조선족으로 알려진 중국동포와 고려인으로 알려진 구소련동포를 재외동포 범주에서 제외시켰던 재외동포법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원칙적으로는, 재외동포를 출신 국가에 따라서든, 이주 시기에 따라서든, 과거의 한국 국적 소지 여부에 따라서든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민족 으로서의 연대를 기대하고 귀국한 이들을 맞이하는 내국인들의 인식은 외국인 이주자나 다문화 가정을 대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일본의 일계인 차별 사례나 한국의 북한이탈주민과 조선족 차별 사례가 되풀이되지는 말아야 한다. 국적과 언어보다 혈통과 정체성 인식이 더 중요한 포용 기준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의 내용을 도덕과 교육과정에 도입할 것을 주장하면서, 바람직한 재외동포 이해교육의 접근 원칙과 내용상의 주요 주제 영역을 각각 세 가지씩 제안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재외동포 개념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
1. 법률상 재외동포 개념의 개정 과정
2. 법률상 재외동포 개념을 둘러싼 혼란과 갈등
3. 소결
Ⅲ. 도덕과에서 재외동포 이해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1. 재외동포 이해 교육의 필요성
2. 도덕과 교육과정 도입의 방향
3. 소결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