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A diversity of interpretations exists within each religious tradition, and it is to be expected that uncertain aspects of this relationship are developed in the form of speculation and projection depending on human intellect and experience including the Bible. Many biblical authors revisit their confessions of faith in the Triune God from a comprehensive perspective shaped by their reflections on the meaning of death. In doing so, life and death are understood as complementary and this integrative perspective informs the conduct and practice of Christian believers. Based on this premise, this study explores various understandings of death found in the Bible and throughout Christian history, applying a diachronic approach to link them with recent scholarly developments in modern society. It seeks to uncover the potential positive effects such a methodology may have on the spiritual growth of contemporary Christians. For tasks of this nature to be effective, it is essential to actively employ a process of integration that connects receptiveness and openness with the core values of Christianity. In an era where disregard for life is increasing and suicide rates are rising, it is hoped that integrated research, which unites life and death, will emerge as a way to deepen Christian spirituality.
한국어
기독교를 포함하여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보한 종교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삶에 관한 논의를 죽음과의 상호관계에서 성찰하는 구조적 특성에 있다. 물론 각 종교 내부에 다양성이 존재하며, 불확정적인 내용을 추론과 예상 형태로 전개한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인간 지성과 경험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죽음 자체가 미지의 영역 에 속하며 그 어떤 과학적 인과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난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도 죽음 이후의 실제 체험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천국과 지옥 등 으로 구분하는 현대인들의 사후 세계 이해 또한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약성서의 저자들을 중심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의 포괄적 관점 안에 서 죽음의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그리스도인이 지닐 가치관과 세계관의 완성을 추구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리고 교회의 객관적 역사는 로마의 정치적 박해를 인내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순교를 성서적 신앙고백과 연결하면서, 죽음과 삶의 의미를 재 조명했다. 즉 미리 정리한 죽음과 사후 세계에 관한 치밀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존 경험 속에서 유추한 영적 교훈을 성서의 가르침과 연계하는 방식을 통해 죽음과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하는 방법론적 완성을 시도한 셈이다. 이런 전제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기독교의 죽음 이해를 순교 역사에서 찾은 후, 초기 교회 전후의 사상과 현대사회의 죽음 담론을 학술적으로 연결하는 통시적 방식을 활 용했다. 그리고 그 방법론이 현대 기독교인들의 영적 성장에 줄 수 있는 긍정적 효과 를 찾는 방법을 택했다. 이런 유형의 과제가 효율성을 발휘하려면 적극적인 수용성과 개방성을 기독교의 고유한 가치와 접목하는 융합 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협소하고 배타적 자세는 기독교 영성의 근원을 좁은 틀 안에 가두는 부정적 역기능으 로 귀결될 뿐이며, 의도하지 않은 미래지향적 가치의 훼손을 일으키는 탓이다. 생명 경시 경향이 점차 강화되고 경제 선진국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의 비율이 갈수록 늘어 나는 추세 속에서, 죽음을 향한 올바른 기독교 영성 차원의 이해가 절실하게 요구되 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기독교 영성을 심화하는 방편으로 생과 사를 통합하는 통합 적 연구 결과가 생산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기독교와 죽음
1. 삼위일체 신앙과 죽음
2. 기독교 순교와 죽음
III. 죽음 담론
1. 생명 경시 문화
2. 자살
3. 영성과 방향 변경
4. 창조 영성과 생명
IV. 향후 과제
1. 창조, 생명, 영성
2. 영생과 경제적 폐해 비판
3. 설교와 교육, 장례 예식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