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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Contemporary social conflicts increasingly reflect complex and intertwined dynamics that go beyond class struggles or single-issue disputes. This study conducts a comparative empirical analysis of South Korea and three Latin American countries—Mexico, Chile, and Colombia—to investigate key structural factors influencing conflict perception and participatory behavior. Five core variables—structural inequality, regional disparity, identity fragmentation, institutional trust and social capital—form the basis of a theoretical model test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and multi-group comparisons. The findings reveal that structural inequality and low institutional trust significantly contribute to heightened conflict awareness and engagement in both regions. In contrast, the influence of regional disparities and social capital varies depending on contextual factors, while identity fragmentation shapes the form rather than the intensity of conflict. By highlighting both universal patterns and regional specificities, this research offers a deeper understanding of multidimensional social conflicts and provides a foundation for evidence-based policy aimed at promoting social cohesion and democratic resilience.

한국어

오늘날 사회갈등은 단일한 원인이나 계층 간 대립을 넘어, 다양한 사회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힌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한 국과 라틴아메리카 3개국(멕시코, 칠레, 콜롬비아)을 비교하여 사회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구조 적 불평등, 지역 간 격차, 제도에 대한 신뢰 수준, 사회적 자본, 정체성 분절 등 다섯 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갈등에 대한 인식 및 참여 행동을 설 명하는 이론모형을 구성하고, 구조방정식모형(SEM)과 다집단 비교 분석(Multi-group SEM)을 통해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구조 적 불평등과 제도 신뢰 저하는 두 지역 모두에서 갈등 인지와 갈등 행동 의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 격차와 사회 적 자본은 국가 및 지역적 맥락에 따라 상이한 작용을 보였으며, 정체성 분절은 갈등의 강도보다는 형태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는 복합 갈등 구조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지역 간 비교를 통해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조명함으로써 갈등 완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수립 및 기업 실무에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