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compare and analyze the characters ‘Madam’ in Jean Genet’s
한국어
본 연구는 장 주네의 <하녀들>에 등장하는 ‘마담’과 외젠 이오네스코의 <수업>에 등장하는 ‘하녀’라는 인물을 비교 분석하여, 이들이 각 작품에서 어떤 방식으로 권력 구조와 극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막스 베버(Max Weber)의 카리스마 개념의 핵심인 지배자와 피지배자 간의 형성되는 관계성에 주목하여 두 인물의 카리스마적 특성과 극적 역학을 비교·분석해 보았다. 논의를 통해 드러난 바와 같이, 이들은 대사와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각 작품의 권력 구도 및 극적 긴장과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인물로 기능함을 알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첫째, 두 인물은 각기 작품에서 지배자 또는 전도된 지배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하녀들>의 마담은 우월성과 비범한 존재감을 통해 하녀들로 하여금 경외와 복종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 질서를 창조한다. 반면, <수업>의 하녀는 그 직분상 피지배자에 불과하지만, 극이 점차 진행될수록 교수를 제압하고 명령할 만큼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수업의 전 과정을 관장하는 실질적인 힘을 소유한 전도된 지배자로 드러난다. 둘째, 카리스마의 발현 방식에서 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의 대비가 드러난다. <하녀들>에서 마담의 카리스마는 그 화려한 외형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무대 전체를 장악하는 보이는 힘의 표상으로 기능한다. 반면 <수업>의 하녀는 극에서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며, 극적 상황을 제어할 최적의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는 동시에 교수와 학생의 관계를 결정짓는 배후의 권력으로 존재한다. 셋째, 두 인물은 극의 전개에서 흐름을 전복하거나 통제하는 주체로 작용한다. <하녀들>에서 마담은 하녀들이 구축해 온 극중극의 균열을 드러내고, 독살 기도를 무산시키며, 무슈의 석방 소식을 밝혀내는 등 극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전복한다. 반면 <수업>의 하녀는 집안일을 돕는 보조적 존재가 아니라, 수업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문의 개폐에서부터 교수와 학생의 행위를 감시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입하여 흐름을 조율하는 통제자로 기능한다. 본 연구는 짧은 등장에도 극 전체를 좌우하는 서로 다른 작품 속 카리스마적 배역을 새로운 관점에서 비교·조명함으로써, 향후 희곡 및 인물 연구의 다각적 접근에 기여하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2. 연구의 목적
1.3. 연구 범위 및 방법
Ⅱ. 카리스마(charisma)의 개념과 연극적 확장
Ⅲ. 카리스마와 극적 역학
3.1. 지배자와 전도된 지배자
3.2. 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
3.3. 극적 흐름의 전복과 통제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