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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e rapid transformation of digital technology and media has redefined the actor’s role, shifting it from text-centered training toward creative authorship and collaboration, and requiring broader competencies in devising, storytelling, and interdisciplinary practice. As new digital platforms continue to expand, the artistic environment demands that actors actively create and share original content across multiple media. However, actor training in Korean higher education remains largely focused on interpreter-centered models, providing limited opportunities for students to take initiative as creators. This study examines the structural limitations of current curricular frameworks and, through a comparison with international pedagogical models, explores strategies for cultivating the actor-creator. Curricula from ten Korean universities (eight four-year and two three-year programs) were analyzed between July and August 2025 to identify course types and distributions, and were compared with global practices that institutionalize creative practice,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student performance festivals, and entrepreneurial learning. A domestic case study was also conducted to identify key features of creative training practices. Findings indicate that while Korean programs continue to emphasize traditional performance-based training methods, creative and integrative approaches remain limited. In response, this study proposes a three-stage developmental strategy: cultivating creative literacy, deepening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and building sustainable environments for students’ artistic creation. This research contributes to a broader discourse on expanding actor training in the context of rapidly evolving media and performance cultures.

한국어

오늘날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배우에게 창작·기획·융합적 사고 등 새로운 예 술적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매체의 확산으로 예술의 생산과 소비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 화하고 있으며, 관객은 수동적 소비자에서 능동적 참여자이자 공유자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배우의 역할은 단순한 대본 해석중심의 수행자에서 벗어나, 창작 과정 전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기획과 협업을 수행하는 창작 주체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의 연기교육은 대본 중심의 실연 훈련과 전통적 제작 실습에 주로 초점을 두고 있어 창작 중심 교육의 체계적 기반은 아직 충분히 구축되 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의 연기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해외 주요 대 학의 창작자형 배우 양성 사례와 비교하여 창작자형 배우 교육으로의 패러다임 확장을 위한 방향을 모색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10개 대학(4년제 대학 8개와 전문대 2개)의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전수 조사 (2025년 07월부터 08월까지)하여 교과목 유형과 분포를 분석하고, 이를 해외 대학의 창작 중심 교과, 다 학제 협업, 창작 집중 기간, 기업가적 사고 등의 사례와 비교하였다. 또한 창작자형 배우 양성을 체계적 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 국내 대학의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교육 구조와 운영 방식의 특징을 도출 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연기교육은 실연·제작실습 중심의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창작 및 융합 교과는 일부 과목에 한정되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배우의 창작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교육 방향과 단계별 접근의 가능성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해외 사례를 단순히 소개하 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교육 환경에 맞게 변형 가능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실천적 의의 를 지니며, 향후 교육 현장 중심의 실증적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