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study compares how geometric transformations are structurally introduced and utilized in the mathematics curricula of Korea and Japan, analyzing how each country expands these concepts. In Korea, geometric transformations are introduced in a structured manner at the elementary level, while middle school education focuses on function graph transformations, primarily translation, with limited connection to geometric concepts. In contrast, Japan emphasizes exploratory learning in elementary education and systematically expands translation, reflection, and rotation in middle school. At the high school level, Japan actively incorporates congruence transformations into various mathematical topics, including trigonometric functions and complex number operations, while Korea continues to focus on function graph transformations, emphasizing algebraic approaches. This study highlights the need for a continuous, structured approach rather than a fragmented curriculum and suggests further discussions on improving the integration of rotation transformations in future revisions.

한국어

이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평면도형의 이동’ 개념이 구조적으로 어떻게 도입되고 활용되는지 비교하고, 양국의 교육 체계가 해당 개념을 확장하는 방식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은 초등학교에서 ‘평면도형의 이동’을 구조화된 형태로 도입하고, 중학교에서는 함수의 그래프의 이동을 중심으로 평행이동 개념을 학습하지만, 기하적 변환과의 연계가 부족한 구조를 보인다. 반면, 일본은 초등학교에서 조작 활동을 통한 탐구 중심의 학습을 강조하며, 중학교에서 평행이동, 대칭이동, 회전이동을 명확히 학습하여 기하 변환 개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일본은 삼각함수, 복소수 연산, 사이클로이드 곡선 등 다양한 수학적 개념에서 합동변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한국은 함수의 그래프의 이동을 중심으로 개념을 확장하지만, 대수적 접근이 강조되어 기하학적 변환 개념의 활용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연구는 평면도형의 이동에 대한 교육과정이 가지는 개념의 분절적 구조보다는 개념의 연속적 학습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회전이동 개념에 대한 향후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