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Despite growing interest in technology for promoting intercultural contact, few studies have examined its comprehensive impact on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EFL) learners’ motivation and intercultural competence. This study employs a mixed-method approach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social networking service (SNS)-based intercultural contact in an English-medium instruction context. Participants were 77 Korean undergraduates in two sessions of an intercultural communication course: one engaged in SNS-based activities with U.S. students, and the other participated in traditional class activities taught via English.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at the start and end of the semester, with a qualitative item on intercultural experiences added for the SNS-contact group. While neither group showed significant changes in extrinsic or intrinsic motivation, the SNS-contact group demonstrated notable growth in intercultural competence constructs, including cultural knowledge, skills, and sensitivity. Motivational orientations were strongly associated with most intercultural competence constructs in this group, suggesting the value of SNS contact for enhancing motivation and EFL learning. By contrast, the non-SNS group exhibited limited intercultural competence development and weaker motivation– intercultural competence links. Qualitative responses revealed both positive and negative perceptions of SNS interaction, such as concerns about low English proficiency shown in online engagement. Findings are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effective use of technology-enhanced intercultural contact in internationalized higher education.

한국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문화 간 접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FL 학습자의 학습 동기와 문화 간 역량(IC)에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탐구한 연구는 드물다. 본 연구는 영어전용강의(EMI) 환경에서 SNS를 통한 문화 간 접촉의 효과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 혼합적 연구 방법론에 기반하여, 한국의 한 대학에서 개설된 두 개 학기의 문화 간 의사소통 수업을 수강한 학부생 77명의 데이터를 양적, 질적 분석하였다. 한 집단은 미국 대학생과의 SNS 기반 활동에 참여하였고, 다른 집단은 EMI 기반의 전통적인 수업 내 토론에 참여하였다. 두 집단 모두 학기 초와 학기 말에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SNS 활동 집단에는 학기 말 설문에 문화 간 경험을 묻는 개방형 문항이 추가되었다. 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외적·내적 동기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SNS 접촉 집단은 문화적 지식, 기술, 문화간 민감성과 같은 IC 구성 요소에서 두드러진 향상을 보였다. 또한 이 집단에서는 학습 동기 성향과 대부분의 IC 구성 요소 간의 강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어, SNS 문화 접촉이 동기와 EFL 학습 증진에 간접적, 장기적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반면, 통제 집단은 IC 발달이 제한적이었으며, 동기와 IC 간의 연계도 약하게 나타났다. 질적 분석에서는 온라인 상호작용 과정에서 영어 숙련도에 대한 우려 등 부정적 인식도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화된 고등교육에서 테크놀로지 기반 문화 간 접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