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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散(ち)らし’에서 유래한 ‘찌라시’ 고찰 ― 표기, 의미 파생 및 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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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jjirashi(찌라시)’ Derived from the Japanese Term ‘chirashi(散らし)’ ─ Orthography, Meaning Derivation and Semantic Shift ─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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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term ‘jjirashi’, derived from the Japanese word ‘chirashi(散らし)’, from a diachronic perspective and clarifies the following findings. First, ‘chirashi(散らし)’ has been represented in Korean in three different forms: ‘jirashi’, ‘jjirashi’, and ‘chirashi’. Second, from the 1930s to the 1990s, the term ‘jjirashi’ referred to both flyers and unverified private information bulletins. Third, since the 2000s, the earlier meaning of ‘jjirashi’ as flyer has largely been replaced by more neutral or standard terms such as advertisement. In contrast, the usage of ‘jjirashi’ to mean malicious rumors or unverified insider information has become dominant. Fourth, while the Korean term ‘jjirashi’ carries both the meaning of a flyer and that of an unverified private information bulletin with a negative connotation, the original ‘chirashi(散らし)’ refers only to advertisement flyers. Although ‘jjirashi’ is derived from the Japanese ‘chirashi’, it has developed an additional meaning—unverified private information—not found in the original Japanese term.

한국어

본고에서는 통시적 연구의 관점으로 일본어 ‘散(ち)らし’에서 온 ‘찌라시’를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확히 밝혔다. 첫째, 일본어 ‘散(ち)らし’의 우리말 표기는 ‘지라시’, ‘찌라시’, ‘치라시’와 같이 세 가지였다. 이중 ‘찌라시’는 1970년대 이후 현재까지 주류 표기였다. 둘째,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찌라시’의 의미는 전단지(광고지 등)와 검증되지 않은 사설 정보지였다. 검증되지 않은 사설 정보지라는 의미는 문헌에서 1990년대부터 등장한다. 이것은 전단지를 뜻했던 ‘찌라시’에서 그 의미가 파생된 것이다. 셋째, 2000년대 이후 ‘찌라시’는 검증되지 않은 사설 정보지라는 의미로 주로 유통되고 있다. 전단지를 의미했던 ‘찌라시’라는 말은 전단지, 광고지, 홍보지 등으로 거의 정화됐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검증되지 않은 사설 정보지, 곧 악성 루머나 낭설을 의미하는 ‘찌라시’의 사용례가 대세를 이루게 된다. 특히 정치권, 언론계, 연예계, 증권가 등에서는 직업어처럼 쓰이고 있다. 넷째, ‘찌라시’에는 전단지(광고지 등)와 검증되지 않은 사설 정보지라는 의미가 있는데 반해, 일본어 ‘散(ち)らし’에는 광고지라는 의미만 있다. ‘찌라시’가 일본어 ‘散(ち)らし’에서 유래했지만, ‘찌라시’에는 일본어 ‘散(ち)らし’에는 없는 검증되지 않은 사설 정보지라는 의미가 생겼다. 의미 변용이 발생한 것이다.

일본어

本稿で得られた成果をまとめると、以下のようになる。第一に、日本語に由来する「散(ち)らし」の韓国語における表記は、「지라시(jirashi)」、「찌라시(jjirashi)」、「치라시(chirashi)」の三種類であった。その中でも、1970年代以降は「찌라시」という表記が主流となった。第二に、1930年代から1990年代まで、「찌라시」は広告文や個人が制作した情報紙を意味していた。個人が制作した情報紙という意味は、広告文の意味から派生したものであった。第三に、2000年代以降、広告文を意味する「찌라시」の用例は次第に減少し、個人が制作した情報紙を指す「찌라시」の用例が急増した。特に政治関係者、マスコミ関係者、芸能界などで主に使用されるようになった。第四に、「찌라시」には広告文や個人制作の情報紙といった意味がある一方で、日本語の「散(ち)らし」には広告文という意味しかない。意味の観点から見ると、韓国で使われている「찌라시」には、日本語の「散(ち)らし」には存在しない意味が派生したと言える。すなわち、意味の変容が生じたのである。

목차

<要旨>
I. 머리말
II. '찌라시'의 표기
III. '찌라시'의 의미
IV. '찌라시'와 일본어 ‘散(ち)らし’의 의미 비교
V. 맺음말
参考文献
<要旨>

저자정보

  • 박상현 Park Sanghyun. 경희사이버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일본문화학 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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