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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explores the existence of differences in the evaluation of news quality between journalists and news audiences by analyzing representative surveys of journalists and the public in South Korea. Specifically, we examine the perceptual gap regarding seven issues believed to contribute to the perceived decline in news quality, including misreporting, abusive content, lack of impartiality, and fake news. The results suggest that journalists perceive these problems as more serious than do news audiences. Furthermore, individuals with more liberal political orientations tend to view these problems as more serious than their conservative counterparts. However, the association between political ideology and perceptions of these problems was more pronounced among news audiences than among journalists. Our findings contribute to the literature by providing empirical evidence of existing differences in the evaluation of news quality between journalists and the public. 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the commercialization and tabloidization of news media may accelerate the decline of public trust in journalism.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한국어

본 연구는 2023년 <한국의 언론인>과 <언론수용자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언론인과 언론 수용자의 뉴스 문제점 인식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오보, 낚시성 기사, 어뷰징 기사, 편파적 기사, 광고성 기사, 받아쓰기식 기사, 가짜뉴스 등 뉴스의 문제점에 대해 언론인과 언론 수용자의 인식차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오보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언론인이 언론 수용자에 비해 뉴스의 문제점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에서는 진보 성향의 응답자들이 보수 성향의 응답자들에 비해 뉴스의 문제점을 더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개인의 정치 성향과 뉴스 문제점 인식의 관계가 언론인-언론 수용자에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에서는 언론인과 언론 수용자의 인식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언론인들 은 정치 성향에 따라 뉴스의 문제점에 대한 심각성 인식에서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반면, 언론 수용자들 사이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른 인식차가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 본 연구는 언론인과 언론 수용자의 뉴스 문제점 심각성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대규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언론의 상업화와 저품질 뉴스의 생산이 뉴스 신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디지털 뉴스 환경에서 언론사의 뉴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