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audience experiences in immersive exhibitions. To do so, the study adopts the extended interactive experience model (Li & Lee, 2024), which is grounded in Bourdieu’s theoretical framework and offers a useful conceptual lens for examining museum visitor experiences within a social structure. Based on this framework, the study conducts a case study about the immersive exhibition ‘Meet Van Gogh’ held in China. Data collection was carried out through direct observation, a review of secondary literature, and in-depth interviews with seven visitors. The findings reveal that cultural capital influenced the ways in which visitors understood the content and format of the exhibition, while social capital affected how they obtained prior information through social networks and shaped the types of viewing experiences depending on their companions.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space,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visitors’ perceptions of spatial flow, interactive elements, and the curator’s intention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even within immersive exhibitions, differentiated interpretations and experiences of the installation occur based on the audience’s accumulated capital.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몰입형 전시에서의 관람객 경험에 관한 총체적 이해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부르디외의 논의에 기반하여 사회적 구조 내에서 박물관 관람객 경험 탐구에 유용한 개념인 확장된 상호작용적 경험 모델(이우 동, 이진우, 2024)을 통하여 이론적 틀을 마련하였다. 해당 틀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중국에서 열린 ‘반 고흐를 만나 다’란 몰입형 전시에 관한 사례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직접 관찰, 2차 자료에 관한 문헌 검토, 그리고 관람객 7인과의 심층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문화자본은 관람객의 전시 내용과 형식에 관한 이해 방식 에, 사회자본은 사회망을 통한 사전 정보 취득과 동반자에 따른 전시 감상 유형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사회적 공 간의 측면에서 관람객은 동선, 인터랙티브 장치, 그리고 큐레이터의 의도에 관한 인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몰입형 전시에서도 관람객이 축적한 자본을 기반으로 전시물에 관한 차등적 이해와 감상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