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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South Korea continues to experience the world’s lowest fertility rate, posing a critical threat to its demographic sustainability. Despite extensive governmental efforts involving financial incentives and familyfriendly policies, the nation’s fertility crisis remains deeply entrenched. This study analyzes the multifaceted causes of ultra-low fertility, including socioeconomic pressures and shifting cultural values, and proposes the institutionalization of universal parent education as an alternative policy response. The study argues that supporting parenting as a meaningful and socially valued experience-rather than a private burden-requires public educational systems that enhance parenting competence and reduce psychological and informational gaps among parents. Focusing on the early developmental stages from family planning to the age of three, the study presents a structured framework for parent education, outlining its goals, contents, and delivery methods. By embedding parent education within national policy systems, this approach aims to reduce the burdens of childrearing and offer a sustainable and effective policy solution to the ultra-low fertility era.

한국어

대한민국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과 경제적 지원을 추진해 왔지만, 그 효과는 제 한적이며 저출산 문제는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 구는 초저출산 현상의 심화 원인을 사회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문화 적 가치관 변화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기존의 물질 중심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방안으로 보편적 부모교육의 제도화 필요성을 제 안한다. 부모됨에 대한 자긍심 회복과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출산과 양육을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으 로 인식하도록 돕는 공공적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자녀 계 획기부터 영유아기(만 3세)에 이르기까지 생애 초기 단계에 초점을 맞 추어, 시기별 부모교육의 목표와 내용,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국가 차원의 제도적 틀 속에서 보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같은 접근은 양육 부담을 줄이고 부모의 심리적·정보 적 격차를 완화함으로써, 초저출산 시대에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의 대 안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