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dea of 'Gyung(敬)' as it appears in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17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중 한 명인 남계 박세채의 저서 『심학지결(心學旨訣)』에 나타나는 그의 ‘경(敬)’ 사상을 살펴보고, 이로부터 현대 교육적인 함의를 시론적인 수준에서 도출하는 것이다. ⓐ 위 목적의 달성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심학지결』의 「발문」과 「진심학지결소」를 분석하여 남계가 이 책을 편찬한 목적을 정리하였는데, 첫째는 ‘경학(敬學)’을 체계화하기 위해서였고, 둘째는 공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책을 완 송하게 함으로써 삼가고 두려워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서였으며, 셋째는 그 누구보다 수양에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임금 숙종에게 ‘주일무적’으로 중심을 잡되, 경으로 함양, 성찰, 치지, 역행, 명천리, 멸인욕해야 한다는 점 을 당부하기 위해서였다. ⓑ 이어서 본 연구에서는 교육의 지향점 설정에 관하여 『심학지결』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현대 교육적 시사점을 살펴보았는데, 교육의 지향점이란 곧 교육을 통해 길러내려는 ‘인간상’을 의미하고,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학교 교육과정, 특히 총론에 기 술된 도덕적 행위 주체의 의미가 불명료하다는 전제 아래 논의를 진행하였다. 결론적으로 교육적 시사점의 첫째는 『심학지결』이 도덕적 행위 주체에 관한 구체적인 이미지와 양태를 보여준다는 것이고, 둘째는 도덕적 행위 주체가 되려는 노력은 인간이라면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주요 과제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며, 셋째는 도덕적 행위 주체로서 의 성숙이야말로 인간의 격(格)을 유지하면서 살기 위한 기본 조건이자, 이러한 주체가 행하 는 실천의 범위와 영향력은 개인을 넘어섬을 알게끔 해 준다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심학지결』 저술의 목적
3. 교육의 지향점 설정에 대한 『심학지결』의 시사점
4. 맺음말: 『심학지결』의 교육적 적용을 위한 제언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