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Political polarization poses a serious threat to modern democracy. Grounded in Confucius’s concept of harmony but difference(Héérbùtóng), we explore the role of ‘dialogue’ in alleviating polarization among citizens with differing political views.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in November 2024 with a sample of 1,000 adults across South Korea, examining perceptions of political polarization and patterns of political dialogue. The analysis revealed that 74.6% of respondents perceived political polarization as deepening. Conservative respondents showed a greater tendency to avoid dialogue, while those with progressive or moderate views were more likely to engage in political conversations. Furthermore, the stronger the perception of polarization, the greater the perceived need for dialogue. Based on these findings, we propose dialogue as a practical strategy to mitigate political conflict in Korean society.

한국어

정치적 양극화는 현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 개념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시민 간의 ‘대화’가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 는지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2024년 11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치적 양극화 에 대한 인식과 정치적 대화의 행태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6%가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고 인식했으며, 보수 성향일수록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이, 진보 및 중도 성향일수록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정치적 양극화를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대화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갈등 완화를 위한 실천적 전략으로서의 ‘대화’ 필요성과 현실적 인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