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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re-examines the name and location of Chungju-seong (忠州城) in the context of the Goryeo-Mongol Wars (1231–1259), focusing on the Chungju region’s fortress remains. Historical records indicate that Chungju-seong was a site of Goryeo victories during the first and fifth Mongol invasions. It also suffered a devastating defeat in the sixth invasion in 1256. Archaeological investigations have recently confirmed that Chungju-seong was an earthen fortress with a circumference of approximately eight kilometers. However, due to the scarcity of contemporary sources, the precise battlefield location —especially where General Kim Yun-hu (金允侯) repelled the Mongols in October 1253—has been a matter of ongoing debate. Nearby fortifications, such as the Daerim Mountain Fortress (大林 山城) and the Gyejok Mountain Fortress (鷄足山城), were in active use during the mid-13th century, as inferred from Mongol military routes documented between 1253 and 1255. Following the fall of Chungju-seong in April 1256 and the imminent threat to these mountain fortresses, the local residents appear to have sought refuge in the mountainous Wolak Fortress (月岳山城). These three sites collectively formed a triangular defensive system (鼎足地勢) around Chungju during the war period. The main administrative facilities within Chungju-seong were likely located in the present-day Gwana Park area, the highest elevation within the later Joseon-period Chungju Eupseong (town wall). This study proposes distinguishing the Goryeo-period fortress as Chungju Earthen Fortress (Chungju Toseong) to differentiate it from the later Joseon-era Chungju Eupseong.

한국어

본고는 충주지역의 고려성곽과 여몽전쟁과 관련한 ‘忠州城’에 대한 명칭과 위치 비정을 하고자 하였다. 문헌에서 충주성은 여몽전쟁기 몽골군과의 1차 전쟁과 5차 전쟁을 승전했던 곳 이면서, 1256년 6차 전쟁 당시 몽골군에게 도륙을 당했던 곳이다. 고려시대 충주성 에 대한 실체는 최근 고고학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성곽은 토성이며, 둘레 8km 정 도의 규모이다. 하지만 당시의 기록이 빈약하여 충주성이 여몽전쟁기 5차 전쟁인 1253년 10월 당시 김윤후가 승전을 했던 곳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고고학 조사로 밝혀진 충주 중심지 주변으로 고려시대에 활용된 대림산성과 계 족산성이 위치한다. 1255년 이후 몽골군이 출병 양상은 충주 외곽의 대원령으로 향하고 있다. 당시 전황으로 보아 1253년에서 1255년 사이에는 대림산성과 계족산 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256년 4월 경에 충주성이 도륙당하고, 이 들 산성이 몽골군에서 함락이 될 처지에 되자 충주민은 산악지대인 월악산성으로 입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전황을 검토해 보면, 여몽전쟁기 충주성과 대림산성, 계족산성은 鼎足地勢의 충주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여몽전쟁기 충주성은 토성이면서 조선시대 충주읍성 외곽을 이룬다. 그리고 중요 관청이 현재 관아공원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필자는 여몽전쟁기 충주성은 고고학으로 밝혀진 “고려시대 충주토성”으로 판단하며, 조선시대 충주읍성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