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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discusses a philosophy of world citizenship education rooted in global humanism by integrating Nussbaum’s Socratic method with Eastern Confucian self-cultivation. It investigates a potential tension inherent in applying Socratic questioning, designed to logically dispel irrational projective disgust, simultaneously to nurture altruistic love, an emotion aligned with reason. Projective disgust arises from biases and disgust and sits within a dualistic framework distinguishing emotion from reason. Conversely, inclusive humanitarian love operates within a monistic framework where emotion and rational nature are unified. Accordingly, emotional responses require different treatment: projective disgust should be immediately rejected once moral insight identifies its irrationality, while altruistic love should be exhibited in accordance with reason(nature). Despite Nussbaum’s endorsement of Socratic questioning for overcoming hatred, such intellectual inquiry may not suffice if rational faculties or emotional regulation habits remain undeveloped. Therefore, complementing Socratic pedagogy with Eastern traditions of emotional self-discipline, which cultivate situational emotional balancing, is necessary. This integrated approach advances a global humanistic philosophy of citizenship education that fosters the critical rejection of prejudicial emotions and the active development of universal love with respect for cultural pluralism.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비이성적인 투사적 혐오를 이성적으로 제거하려는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을 적용하는 세계시민교육을 논할 경우, 이성에 부합 하는 감정인 인류애 계발을 위해 비이성적인 감정을 제거하는 소크라테 스식 질문법을 적용하는 상황에서 모순이 있는지를 검토하는 데 있다. 특 정 대상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역겨움을 느끼는 투사적 혐오는 이성을 벗 어난 감정으로 간주되어 이성과 감정을 분리하는 이원론적 틀에 속한다. 반면 포용하는 인류애는 이성에 벗어나지 않는 감정으로 감정과 이성(본 성)을 분리할 수 없는 일원론적 틀에 적용된다. 대상에 따라 분석 틀이 각 각 다르듯이, 투사적 혐오는 도덕적 직감에 의해 이성을 벗어났음을 깨닫 는 즉시 기피하고 인류애는 이성(본성)에 부합하게 타인을 포용해야 함을 깨달은 대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누스바움은 세계시민교육 방법으로 소크라테스식 비판적 질문법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이성적 사고를 통해 비이성적인 투사적 혐오에서 벗어나게 하는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이 이성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 감정 조절을 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 이성에 벗어나지 않은 인류애를 확충하는 데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투사적 혐오를 절제함과 동시에 인류애를 확충하기 위 해서는 상황에 적절하게 감정을 조절하는 동양 유학의 자기 수양이 보완 되어야 한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는 글로벌 인간주의에 기반한 세계시민교육철학이 투사적 혐오를 반성하고 만인을 사랑하는 태도를 능 동적으로 갖추는 토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