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일반논문>

사회적 상상력과 하위주체의 재현 양상 - 강병철, 김희정, 박철 시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Social Imagination and the Representation of Subaltern Subjects ‒ Focusing on the Poems of Kang Byung-cheol, Kim Hee-jung, and Park Cheol

김홍진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While traditionally viewed as a genre of personal emotion, lyric poetry also engages deeply with social and historical realities through the universality of feeling. This paper examines how Korean lyric poetry since the 2000s represents subaltern subjects, exploring its evolving social imagination and ethical sensitivity. Focusing on the works of Kang Byung-chul, Kim Heejung, Park Chul, and the study analyzes how these poets give voice to marginalized figures such as street vendors, irregular workers, and the disabled. Their poetry resists victim stereotypes by portraying subalterns as distinct, speaking subjects, thereby reconfiguring the political and aesthetic scope of the lyric. This study affirms lyric poetry’s ongoing relevance as a genre that articulates both personal emotion and social consciousness.

한국어

서정시는 전통적으로 개인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문학 장르로 인식되어 왔으나, 그 감정의 보편성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역사적 현실과 깊은 연관을 맺는다. 본고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서정시가 ‘하위 주체’를 어떻게 시적으로 재현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서정시의 사 회적 상상력과 윤리적 감수성의 현재적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강병철, 김희정, 박철의 시 세계를 중심으로 살폈다. 이들 시인은 노점상, 비정규직 노동자, 철거민, 농민, 장애인 등 사회적 주변부의 존재들을 시 의 주체로 호명하는 방식을 고찰하였다. 강병철은 소외된 존재들의 존엄 성과 생명력을 윤리적으로 복원하며, 김희정은 정치적 사건을 정면으로 응시함으로써 문학의 정치적 책임을 환기한다. 박철은 공동체적 연대와 감정의 회복 가능성을 탐색을 수행한다. 이들의 시는 하위주체를 단순한 피해자로 전형화하지 않고, 개별화된 주체로 발화하게 함으로써 서정시 의 정치성과 미학적 상상력을 새롭게 구성한다. 본고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서정시가 개인의 감정 표현을 넘어 사회적 윤리와 현실 인식을 담지 하는 문학 장르로서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하고자 하였다.

목차

1. 서론
2. 주변화된 삶과 생명력에 대한 재성찰: 강병철
3. 국가 폭력과 자본 권력에 대한 비판적 저항 : 김희정
4. 가난한 삶의 온기와 희망의 연대 의식 : 박철
5. 결론
참고문헌
【초록】

저자정보

  • 김홍진 Kim, Hong-jin. 한남대학교 /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1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