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Amidst the growing global reach of Korean video content via diverse digital platforms, this study explores glocalization strategies by reflecting the diversification of content forms and patterns of multi-content consumption. Focusing on K-beauty and K-food-representative export sectors and experience goods-this study analyzes the viewing behaviors of 4,484 international viewers from six countries across three continents, based on cultural proximity factors such as country, age group, and gender. Video content is categorized into studio-based, user-generated (UGC), and social media-based (SNS) forms, to identify which forms are most frequently co-consumed and how content combinations reveal multi-consumption patterns. Results indicate significant variation in content preferences by country, age, and gender. Japan and China showed low engagement with studio-based and UGC forms respectively, while male viewers in Russia and the U.S. favored food-related content. SNS-based forms emerged as central nodes in multi-consumption, especially in Japan, Taiwan, and the U.S., and were often co-viewed with both studio and UGC forms—highlighting the strategic potential of SNS-centered content bundling. By incorporating diverse regions and age groups (10s to 50s), this study overcomes prior limitations and proposes a nuanced framework for glocal video strategy. The findings offer both theoretical insights and actionable guidance for content producers and cultural exporters seeking to optimize the global impact of Korean video content.

한국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확장되고 문화적 효 과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는 환경에서 본 연구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접할 수 있는 영 상 콘텐츠의 형태 분화와 다중 이용되는 소비 양상을 반영하여 주요 국가별로 적합한 글로컬 전략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K-뷰티 및 K-푸드라는 대표적인 수출 품목이자 경 험재를 중심으로, 문화적 근접성 요인(국가, 연령대, 성별)에 따라 3개 대륙 6개 국가의 해외 시청자 4,484명의 시청행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제작 주체와 플랫폼 구조 특성에 따라 콘텐츠 형태를 스튜디오형, UGC형, SNS형으로 구분하고, 다중 이용 이 가장 많이 되는 콘텐츠 형태 및 콘텐츠 간 조합 양상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결 과 첫째, 콘텐츠 형태별 시청 비율은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은 각 각 스튜디오형 및 UGC형 콘텐츠 시청이 낮아, 지리적 근접성만으로는 콘텐츠 전략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냈다. 연령대에서는 국가별로 30대의 시청이 유 의미하게 높고 50대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용을 보였으나, 러시아에서는 예외적으로 푸 드 UGC형 콘텐츠에 대한 50대의 시청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대부분 여성의 시 청 비율이 높았으나, 러시아와 미국에서는 푸드 콘텐츠에서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둘 째, 콘텐츠 다중 이용에서는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와 가장 많이 연결된 콘텐츠가 서 로 다른 경우가 확인되었다. 일본, 대만, 미국에서 SNS형 콘텐츠가 다중 이용 콘텐츠의 중심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콘텐츠 간 조합에서는 뷰티는 뷰티, 푸드는 푸드 콘텐츠끼리 연결되는 경향이 강했으며, 스튜디오형과 UGC형은 주로 SNS형과 다중 이용되 는 특징을 보여 SNS형 콘텐츠를 활용한 콘텐츠 번들링 전략의 실용적 가능성을 시사 하였다. 본 연구는 10대~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을 포함한 실증조사를 통해 기존 연구가 갖는 지역 및 세대 차원의 한계를 보완하였으며, 콘텐츠 형식과 소재의 조합을 활용한 정교한 글로컬 전략 수립 가능성을 탐색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및 실무적 의의 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