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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mpact of government-supported R&D funding on the R&D cost behavior of firms in the bio-pharmaceutical industry. R&D investments are critical for long-term growth and innovation, but their high uncertainty and expense-based accounting make them sensitive to changes in sales. In this context, governments provide support to encourage stable R&D spending. This study examines whether the presence and magnitude of government subsidies lead to R&D cost stickiness. The analysis uses data from 412 firm-year observations of publicly traded companies in the bio-pharmaceutical industry from 2020 to 2022. The results indicate that R&D cost behavior tends to be symmetric on average. However, the degree of R&D cost stickiness increases with the proportion of government subsidies relative to R&D costs. This effect is significant only in companies that account for R&D expenditures entirely or mostly as expenses, suggesting that government subsidies become more influential when R&D directly impacts profit reduction. The findings imply that substantial government support can alleviate the burden of R&D expenditures for firms and aid in sustaining long-term R&D activities.

한국어

본 연구는 의료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정부보조금이 연구개발투자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는 기업의 장기 성장 및 혁신을 위한 활동으로 그 중요성이 크다. 그러나 연구개발활동의 결과는 불확실성이 크고, 또한 연구개발지출의 대부분이 비용으로 회계 처리되기 때문에 연구개발지출은 매출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 부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통해 바람직한 수준의 연구개발지출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과 같은 직접지원 뿐만 아니라 조세지원과 같은 간접지원을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개발투자가 핵심활동인 의료제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정부보조금의 지원 여부와 규모가 연구개발지출을 하방경직적으로 만드는지를 분석한다. 분석표본으로는 의료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장기업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412개 기업-연도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기업의 연구개 발지출 행태는 평균적으로 대칭적이었으며, 정부보조금 지원과 연구개발투자의 하방경직성 간에 유의 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그러나 연구개발지출 대비 정부보조금 지원규모가 클수록 연구개발투자가 하방 경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개발지출을 전액 또는 대부분 비용으로 처리하는 기업 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나, 연구개발지출이 직접적으로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정부보조금 효과가 두드러짐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의미한 수준의 정부보조금이 의료제조기업의 연구개 발지출 비용화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 연구개발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