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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aims to reconstruct transnational family migration not as a mere result of individual choices or economic factors but as a processual reality?emerging and dynamically constituted through relationships and interactions within a networked context. To this end, the study integrates Whitehead's Prehension Theory and the Actor-Network Theory (ANT) to illuminate the philosophical essence and networked characteristics of transnational family migration in a multidimensional manner. Whitehead's Prehension Theory excels in elucidating the nature and transformative processes of relationships within transnational family networks, while ANT provides a robust framework for analyzing human and non-human actor interactions and the formation and reconfiguration of networks. Through this integrated approach, the study reframes transnational family migration as a relational and networked reality that is continuously shaped and reconstituted. The findings reveal that transnational family migration is formed as a relational reality through concrescence and transition processes outlined in Prehension Theory and manifests as a continuously evolving and reconfiguring network driven by interactions between human and non-human actors. Through this perspective, this study moves beyond conventional approaches that interpret transnational family migration as a mere outcome and instead reconstructs it as a processual reality that is continuously shaped and transformed through relationships and networks.

한국어

본 연구는 초국적 가족 이주를 단순히 개인적 선택이나 경제적 요인에 의해이루어지는 결과로 이해하는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관계와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적이고네트워크적으로 구성되는 과정적 실재(processual reality)로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화이트헤드의 파악 이론(Prehension theory)과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 ANT)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초국적 가족 이주의 철학적 본질과 네트워크적 특성을다차원적으로 조명하였다. 파악 이론은 초국적 가족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관계의 본질과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데 강점을 지니며, ANT는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 간 상호작용과 네트워크형성과 재구성을 분석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 연구 결과, 초국적 가족 이주는 파악이론의 합생(concrescence)과 이행(transition) 과정을 통해 관계적 실재로 형성되며, 인간과비인간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네트워크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송금 시스템과 비자 제도와 같은 비인간 행위자는 가족 구성원의 경제적 역할과정체성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며, 초국적 네트워크의 형성과 지속 가능성을결정짓는 핵심적인 매개체로 기능한다. 또한, 파악 이론은 관계의 내적 변화를 강조하며, ANT는 네트워크의 외적 재구성을 중심으로 초국적 가족 이주의 형성과 지속성을 분석하는 데기여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초국적 가족 이주를 단순한 결과로 이해하는기존의 접근을 넘어, 관계와 네트워크 속에서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적 실재로재구성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