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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본 연구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여가활동 중 음악 감상 실태를 분석하여, 발달장애인이 음악 감상을 통해 얻는 경험과 언어적 문제점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언어재활사들이 발달장애인의 여가활동 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발달장애인 30명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성인 30명, 총 60명으로 구성되었다. 분석 결과, 발달장애인 집단은 일반 성인 집단과 비교하여 직관적인 음악적 요소(예: 멜로디, 리듬 등)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언어적 부담감으로 인해 가사를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데 어려 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달장애인 집단은 일반 성인 집단보다 음악 감상에 더 많은 시간 을 할애하며, 주로 스트리밍 플랫폼과 TV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발달장애인에게 음악 감상이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상호작용 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시사한다. 특히 언어적 부담을 덜어주는 음악적 요소를 활용한 중재 및 지원 방안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의 여가활동 개선 및 문화적 권리 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