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WuFa(無法)' revealed in
한국어
본 연구는 석도(石濤, 1642~1707) 『화어록(畵語錄)』에 드러난 ‘무법(無法)’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획’이 『화어록』의 핵심 개념인 만큼 『화어록 관한 선 행연구는 ‘일획’에 치중되어 있다. 하지만 『화어록』 안에서 ‘무법’과 ‘일획’의 관계를 살 펴보았을 때, ‘무법’은 ‘일획’이 난 곳이며, ‘일획’이 항상 포함되어 있는 곳이고, ‘일획’이 지향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무법’ 역시 『화어록』에서 중요한 범주라고 할 수 있다. 석도 가 말한 ‘무법’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있어서 『화어록』 안에서 ‘무법’이 직접적으로 언급 된 곳을 살펴보면, ‘무법’은 첫째, 「일획장」의 ‘태박불산’, 즉 ‘일획’이 세워지고 지향하 는 곳으로서의 ‘순수한 상태’로서, 그 어떤 것으로도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잠재 상태이다. 둘째, 「변화장」의 ‘지인무법’, 즉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아 천지의 법을 이루는 경지’이며, 어떠한 법에도 구애(拘礙)받지 않는 경지를 뜻한다. 그러므로 ‘무법’ 은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경지에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무한한 법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창신’과 ‘파격’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리고 그 파격은 예술가 창작 과정의 ‘법을 깨뜨림’과, 작품 감상자의 ‘마음속 격식이 깨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목차
Ⅰ. 序論
Ⅱ. ‘무법(無法)’과 ‘일획(一畫)’의 관계
Ⅲ. 『화어록』속 ‘무법’
1. 태박불산(太樸不散)
2. 지인무법(至人無法)
Ⅳ. ‘무법’의 예술
1. 창신(創新)
2. 파격(破格)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