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discuss new visual production that fits the OTT platform video viewing method. Director Hwang Dong-hyeok's
한국어
본 연구는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게임>을 중심으로 OTT 플랫폼 영상 관람 방식에 맞는 새로운 영상 연출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오징어게 임>은 이야기와 대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전개하기보다, 영화미학에 토대를 둔 새로운 영상을 연출한다. 개인적인 관람을 전제로 한 넷플릭스 의 영상은 관객을 작은 화면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색과 조명의 연출을 통해 단순성과 명확성을 강조하며 작은 화면의 한계를 극복한다. <오징어 게임>에서 사용된 클로즈업은 텔레비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순히 ‘말하는 얼굴’이 아니라, 인물의 정서를 연출하는 장치가 된다. 에이젠슈 테인의 몽타주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리듬의 편집 역시 인물의 대사를 대 신하고 관객의 정서를 끌어낸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폭력적이고 성적인 장면은 관객의 눈길을 끌 지만, 시선의 즐거움에만 머물지 않는다. 황동혁 감독은 잔인함을 보여주 며, 잔인함을 무화시킨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과 함께 있는 동화적 이고 환상적인 장면은 관객이 잔인한 혹은 자극적인 소재에서 거리를 두 게 만드는 장치이다.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나란히 보여주며 그 틈 사이 에서 감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교하게 연출된 <오징어게임>의 이미지 와 사운드를 통해 관객은 쉽게 서사에 몰입한다. 그러나 관람의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징어게임>은 사회에 대한, 세계에 대한 사유로 관 객을 이끈다.
목차
1. 넷플릭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
2. 키네토스코프로의 회귀?
3. 눈을 사로잡는 이미지
4. ‘언캐니 밸리’를 빠져 나오기
5. <오징어게임> : 넷플릭스의 새로운 영상 미학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