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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하류 퇴적토는 중금속(Pb, Zn, Cd) 그리고 As로 복합 오염되어 있고, 이는 환경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벤토나이트와 철코팅모래를 혼합한 안정화제를 활용하여 안동댐 내 오염물질의 이동성을 저감하고, 장기적으로 오염부지를 안정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안동댐 하류 실증부지에 시험구를 설치하여 안정화제 함량을 5%, 10%로 다르게 투입하고, 그 효과를 장기간 모니터링하였다. 또한 안정화제와 퇴적토를 혼합하는 방식에 따라 안정화제 층 두께를 10cm, 20cm로 다르게 적용하여 층 두께에 따른 안정화제 효과를 비교하였다. 안정화 효과는 diffusive gradients in thin films (DGT)를 이용하여 평가하였으며, 30일 간격의 샘플링 주기에 맞추어 현장 시험구 pH, EC, ORP, 온도가 측정되었다. 실험 결과, DGT에 축적된 중금속 양과 flux의 영향 관계 평가를 통해 중금속의 생체 이용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특히 대조군과 비교하여 안정화제를 투입한 시험구에서 중금속 용출량이 감소하였다. 또한 안정화제 함량과 안정화제 층 두께가 증가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안정화제가 중금속 오염 퇴적토를 안정화하는데 유의미한 역할을 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안동댐 하류 지역의 중금속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벤토나이트와 철코팅모래 혼합 안정화제의 실용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향후 퇴적토 정화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