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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자수 노안도(蘆雁圖) 병풍과 병풍장에 대한 연구 —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Study on Jasoo Noando Folding Screen and the Maker of Folding Screens in the Korean Empire - Focusing on the collection of the Seoul Craft Museum -

장경희, 정무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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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iconography, composition, and style of Yang Ki-hoon, who drew a sketch for two "Jasoo Noando Folding Screen" in the Seoul Craft Museum. All two artifacts are large, twelve-wide embroidered screens embroidered with reeds and geese that are popular at the end of Joseon Dynasty, and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were revealed by comparing the embroidery of Noando painting drawn by Yang Ki-hoon 1905. Embroidery is generally consistent with the sketch, but instead of ink, reed flowers or sandbars were changed to pink, orange, and brown, and unlike flat paintings, the thickness of the thread or various embroidery techniques were used to give volume and make it lively. Particularly, the relics and paintings of embroidery in 1905 are very similar, so you can see the artisans' embroidery skills and level of embroidery by using the paintings presented to King Gojong as an embroidery. On the other hand, based on Yang Ki-hoon's paintings during the Pyongyang period, one can grasp the level of rough techniques of local craftsmen. On the other hand, the relics of 1905 maintain the traditional form of 10-pan screenings that have been popular since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so by analyzing Uigwe, 10 folding screens that were active during the Korean Empire -- Hwang Ki-cheol, Yoo Han-myeong, Kim Gyeong-sam, Shin Soo-hyuk, Mun Kook-bo, Yoo Jae-ho, Yoo Min-hyuk, Go Jae-bong, Go Jin-seung, and Jo Won-myeong were discovered, and their activities were revealed. It is hoped that the study on folding screens that produced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and shapes of the Noando folding screens of the Korean Empire will contribute to understanding many current embroidery artifacts in the future.

한국어

본고는 서울공예박물관 소장 ‘자수 노안도 병풍’ 유물을 대상으로 주제가 동일한 양기훈의 회화와 비교하고, 의궤에 기록된 병풍장의 존재를 통해 대한제국 자수 병풍의 제작 실태를 밝혀 보았다. 유물 2점의 제시(題詩)를 통해 1905년에 양기훈이 그린 회화의 제작연대와 작가 및 분위기를 파악했고, 이를 통해 이 시기에 유행한 노안도는 소재의 포치나 묘사가 회화와 유사하여 자수의 밑그림으로 삼았음을 확인했다. 자수유물을 회화작품과 비교한 결과 색상이나 질감 및 세부 묘사에서 차이를 발견하였다. 곧 회화는 전체적으로 흑백에 갈필 위주로 평면적이나, 자수는 갈대꽃이나 모래톱 등에 분홍이나 주황 및 갈색 등의 색상이 다채롭고 실의 두께로 입체적이며 다양한 자수기법을 운용하여 촉각적이고 생동감이 넘쳤다. 특히 1905년 자수 유물과 회화는 매우 유사성이 높아 고종에게 헌상했던 그림을 수본으로 삼아 황실 장인의 자수 솜씨와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연대 미상의 자수유물은 평양 시절 양기훈의 회화를 토대로 지역 장인의 투박한 기술 수준을 파악하였다. 한편 1905년 유물은 조선 말기부터 유행한 대형 병풍의 전통 형식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궤를 분석하여 대한제국 시기 병풍장의 존재를 살펴 보았다. 그리하여 당시 활발하게 활동한 병풍장 10명 -- 황기철, 유한명, 김경삼, 신수혁, 문국보, 유재호, 유민혁, 고재봉, 고진승, 조원명을 찾아냈고 그들의 활동 실태를 밝혔다. 이렇게 본고에서 밝힌 대한제국기 자수 노안도 병풍의 양식적 특징과 틀을 제작한 병풍장에 대한 연구를 통해 향후 다수의 현전 자수 유물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기대한다.

목차

논문 요약
Ⅰ. 서론
Ⅱ. 노안도 병풍의 자수와 회화 비교
1. 1905년 자수 노안도 12폭 병풍
2. 연도 미상의 자수 노안도 10폭 병풍
Ⅲ. 대한제국기 병풍장의 활동실태
1. 도감에 동원된 병풍장
2. 대한제국기에 장기간 활동한 병풍장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장경희 Jang Kyung-hee.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 정무련 Jeong, Mu-ryeon. 장황문화재연구소 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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