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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솔라리스>에 구성된 문화적 기억과 기억의 물화

원문정보

Cultural Memory and Reification of Memory Constructed by <Solaris>(Andrei Tarkovsky, 1972)

강승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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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modern capitalist society, where the influence of electronic and mechanical technology on the human memory construction process is gradually expanding, academic interest in the cultural construction and reification of memory is also spreading. This study attempted to explore the way cultural memory and the reification of memory are constructed and their implications by analyzing Andrei Tarkovsky's , which delved into the way human memory is constructed based on scientific thinking. On ‘Solaris’, which is both a planet and an ocean, memories were materialized by taxidermy or fossilization of love and even the truth of life and death. This can be said to be the result of director Andrei Tarkovsky's reflection on the fact that human memory can be anchored to something due to a specific event, and that reificated memory is not the actual memory, but remains only as a trace or trace of the memory.

한국어

인간의 기억 구성 과정에 미치는 전자적 기계기술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기 억의 문화적 구성과 물화에 대한 학술적 관심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본 논문은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인간의 기억 구성 방식에 천착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솔라리스>를 분석대상으로 문화적 기억과 기억의 물화가 구성되는 방 식 및 그 함의를 탐색하고자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성이자 바다인 ‘솔라리스’에는 사랑을 비롯해 삶과 죽음의 진실마저 사물로 박제화하거나 화석화시키면서 기억을 물화하고 있었다. 이는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감독이 인간의 기 억이 특정 계기에 의해 무엇인가에 정박될 수 있으며, 물화된 기억은 기억의 실체가 아니라 기억의 흔적이나 자취로 만 남은 것이라는 점을 성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Abstract
Ⅰ. 문제제기
Ⅱ. 기억과 물화의 논제들
1. 문화적 기억에 관한 논쟁
2. 물화와 소외의 변증법적 관계
Ⅲ. <솔라리스>의 기억 구성 방식
1. 실체가 사라진 기억의 문화적 흔적
2. 물화된 기억의 도구화, 소외되는 인간
Ⅳ. 결론
References

저자정보

  • 강승묵 Kang Seungmook. 정회원, 국립공주대학교 영상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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