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compare and analyze Kim Yong-jun's art theory with Tsai Yuan-pei's aesthetics and philosophy. Kim Yong-jun and Tsai Yuan-pei were figures who faced the turbulent modern times in their respective countries and were active as educators. They absorbed the incoming Western trends and merged them with their own traditions to seek a leap forward in a new era. They also understood the essence of art and believed that its ultimate goal was to achieve human growth, self-realization, restoration of true humanity, and social transformation. Kim Yong-jun and Tsai Yuan-pei had similarities in that they valued the relationship between beauty and morality and maintained a critical stance toward scientific supremacy. They also shared an interest in religion and art. However, Kim Yong-jun expressed a different view from Tsai Yuan-pei. Tsai Yuan-pei argued that aesthetics and philosophy could replace religion, but Kim Yong-jun believed that religion and art each had their own unique domains and values. He believed that art could not replace religion and that the two domains had their own unique characteristics and roles. They recognized art as an important area that has a real impact on humans and society, not just as a simple aesthetic object, and from this perspective, their thoughts can be said to provide deep insight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life, and ethics. I believe that comparing and analyzing Korea's Kim Yong-jun and China's Tsai Yuanpei can help us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East Asian modern art theory, examine their social roles, and contribute to cultural exchange and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Korea and China. I also believe that this can serve as a foundation for richer art education research and practice.
한국어
본 연구는 김용준(金瑢俊, 1904∼1967)의 미술론을 차이위안페이(蔡元培, 1868∼1940)의 미육(美育)사상과 비교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용준과 차이위안 페이는 각자의 나라에서 격변의 근대를 맞이했으며 교육자로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이 들은 밀려오는 서양 사조를 흡수하고 자국의 전통과 융합하여 새로운 시대의 도약을 꾀했다. 또한 예술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었고,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인간의 성장과 자 아실현, 참된 인간성의 회복, 사회 변혁을 이뤄 나가는 데 있다고 보았다. 김용준과 차이위안페이는 미와 도덕의 관계를 중시했으며, 과학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다. 또한 종교와 미술에 관한 관심을 두 었던 것도 일치한다. 그러나 김용준은 차이위안페이와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차이위 안페이는 미육이 종교를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김용준은 종교와 예술은 각자 고유한 영역과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그는 예술이 종교를 대체할 수는 없으며 두 영역 은 각자의 고유한 특성과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예술을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닌 인간과 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역으로 인식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그들의 사상은 예술과 삶, 윤리의 관계 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의 김용준과 중국의 차이위안페이를 비교·분석하는 것은 동아시아 근대 미 술론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며, 한·중 간 문화교류와 상호 이해 증 진, 더욱 풍부한 예술교육 연구와 실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목차
Ⅱ. 예술론 형성의 배경과 특성
1. 차이위안페이 미육사상의 형성과 특성
2. 김용준 미술론의 형성과 특성
Ⅲ. 김용준과 차이위안페이의 예술론 비교
1. 문화예술 발전론의 양상: 소화와 흡수
2. 종교와 미술에 대한 견해
Ⅳ. 결 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