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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틱 즉흥춤에서의 자오(自娛)에 관한 시론

원문정보

A Contemporary Discourse on Ziao(自娛) in Somatic Improvisational Dance

김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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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origins and current state of Somatics in contemporary improvisational dance and to examine its potential alignment with the philosophy of Ziao(自娛). Somatics has enhanced dancers' bodily awareness, shifting the perspective from the "visible" body to the "living" body(Soma). This transformation from Body to Soma has elevated dance from a purely abstract art form to a human- centered expressive art. However, as a performing art, dance inherently involves the "visible body," raising questions about the enjoyment experienced by both performers and audiences. The current challenge facing Somatic improvisational dance is that excessive focus on bodily awareness, as promoted by the Somatic approach, can overshadow artistic expression and the enjoyment of the performer. If the integration of Somatics into dance fails to adequately address both bodily awareness and emotional expression, it risks reverting to a dichotomized understanding of the body. This study proposes the philosophy of Ziao(自娛), a concept rooted in Chinese painting theory, as a means of ensuring artistic enjoyment without excessive immersion in Somatics. By exploring the pure intention of pursuing enjoyment and freely expressing emotions from within the artist, this research aims to find a balance between the artistic, aesthetic, and emotional elements in Somatic improvisational dance. Ziao(自娛) not only resonates with Somatic improvisational dance but also offers a solution to the issue of enjoyment that this dance form currently faces.

한국어

본 논문의 목적은 현대 즉흥춤에 나타난 소매틱(Somatic)의 원류와 현재를 탐 구하고, 이것이 자오(自娛) 사상과의 합의점을 이룰 수 있는지 분석하여 소매틱 즉흥 춤에 즐거움 요소를 확립하는 데 있다. 소매틱은 무용수들의 신체에 대한 자각을 높여 ‘보여지는’ 신체(body)에서 ‘살아있는’ 몸(Soma)으로의 관점 전환에 기여했다. Body 에서 Soma로의 관점 전환은 무용 작품을 단순히 추상예술로서의 특징을 넘어선 인간 중심의 표현예술로 거듭나게 하였다. 그러나, 무용의 공연 예술로서의 본질은 여전히 ‘보여지는 몸’을 구상하지 않을 수 없고, 공연자 및 관람자의 즐거움에 대한 담론을 의 식하지 않을 수 없다. 소매틱 즉흥춤이 현재 당면한 문제는 소매틱 관점에 따른 일자적 몸 자각에 대 한 과몰입이 예술가의 감성 표현이나 즐거움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리고 있다는 점이 다. 무용에 유입된 소매틱이 일자적 몸에 대한 자각 뿐만 아니라 감성에 대한 부분까지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다면 또다시 이분화된 신체(Body)로 회귀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무용이 춤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 소매틱에 과몰입되지 않으면 서 예술적 즐거움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중국 회화의 예술관인 자오(自娛) 사상 을 제안하고자 한다. 자오 사상을 통해 예술가 내면으로부터 스스로 즐거움을 추구하 고자 하는 순수한 의지와 자유로운 정감 표출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특히, 자오 를 바탕으로 한 예찬의 ‘불구형사(不求形似)’는 소매틱 즉흥춤과 접점을 이룰 뿐만 아 니라, 심미적 자유인 ‘흉중일기(胸中逸氣)’는 소매틱 즉흥춤이 당면한 즐거움의 시론에 있어 예술적, 심미적, 정서적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차

Ⅰ. 序論
Ⅱ. 소매틱 이론의 원류와 변천
1. 새로운 몸 개념(Soma)의 등장
2. 무용으로 유입된 소마
Ⅲ. 소매틱 즉흥춤의 변곡점 : 자오(自娛)
1. 소매틱 즉흥춤의 갈림길
2. 변곡점에서 만난 자오(自娛)
Ⅳ. 結論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홍주 Kim Hong Ju.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한국철학과 박사과정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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