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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천도교 출판 매체 연구에 대한 통시적 고찰 - 『開闢(개벽)』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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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achronic Study on the Study of Cheondogyo’s Publication Medi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Focusing on 『Gaebyeok(開闢)』

우수영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71호 2024.09 pp.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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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history of research on the publications published by the Cheondogyo religious order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is is also a starting point for exploring the specific trajectories that Donghak left on modern Korean culture through publications and giving meaning to them at the present time of 2024, the 200th anniversary of Soowoon’s birth. The publications published with the support of the Cheondogyo religious order after the March 1st Movement include 『Gaebyeok(開闢)』, 『Eorini(어린이)』, 『New Human(新人 間)』, 『Joseon Peasant(朝鮮農民)』, 『New Woman(新女性)』 and 『Byeolgeongon(別乾坤)』. These are magazines that led the Joseon people and exerted continuous influence even under the harsh conditions of oppression and censorship at the time. Among them, 『Gaebyeok』 (June 1920-August 1926) was a representative publication medium that encompassed the intellectual discourse of the time. The progress of this study is as follows. When searching the keyword ‘Gaebyeok’ in the Korea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Riss), a total of 4,102 related data are produced. (2024.08.17.) Among them, the detailed contents are 2,248 monographs, 2 foreign academic papers, 25 academic journals, 233 research reports, 1 open lecture, 1,299 domestic academic papers, and 294 dissertations. Among these, this discussion examined the previous discussions on 『Gaebyeok』 conducted on domestic academic papers and dissertations using a diachronic method. The specific subjects are 167 academic papers and 27 dissertations. This discussion started with Kim Geun-soo’s research in 1966 and is currently ongoing until 2024.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Previous discussions on 『Gaebyeok』 can be divided into the following areas: ‘establishment of the concept of modern literature and settlement of the literary system, discursive practice of the Cheondogyo cultural movement, and 『Gaebyeok』 as a practical field of modern knowledge discourse.’ Previous scholars point out the part where 『Gaebyeok』 could succeed under the support of the Cheondogyo religious group that was leading the new world. Then, research based on a macroscopic perspective that can encompass the three areas above, namely Korean literature, Cheondogyo cultural Movement, and modern knowledge discourse, should now appear. This study is an integrated topic that attempts to organize and integrate the research on 『Gaebyeok』 conducted in each subfield, and it is a topic that proves once again that 『Gaebyeok』 is still a valuable text that serves as the foundation for humanities research even after 100 years of publication, and it is a topic that is also requested in terms of timing as we look back on the 100 years of the publication of 『Gaebyeok』. This study analyzed the tenets and direction of the Cheondogyo cultural movement advocated through 『Gaebyeok』 and the trends of existing discussions on Korean literature included in 『Gaebyeok』 produced along with it. In doing so, it requests and expects the next task of researching “Korean literature realized through 『Gaebyeok』 that clearly synthesizes and derives the acceptance and orientation of the 『Gaebyeok』 discourse and the tendencies of 『Gaebyeok』 literature.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 천도교 교단을 통해 발행된 출판 매체의 연구사를 통시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이는 수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2024년 현시점, 동학이 출판 매체를 통해 한국의 근대문화에 남긴 구체적 궤적을 탐색하고 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3·1운동 이후 천도교 교단의 지원 아래 발행된 출판 매체는 『개벽』, 『어린이』, 『신여성』, 『조선농민』, 『신인간』, 『별건곤』 등이다. 이들은 탄압과 검열이라는 시대적 악조건에서도 조선 민중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잡지들이다. 그중 『개벽』(1920.6~1926.8)은 당대 지식 담론을 포괄한 대표 출판 매체였다. 본 연구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개벽’이라는 키워드로 한국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검색하면 관련 자료는 총 4,102건이 산출된다. (2024.8.17.) 그 중 상세 항목은 단행본 2248편, 해외 학술논문 2편, 학술지 25편, 연구보고서 233편, 공개 강의 1편, 국내 학술논문 1,299편, 학위논문 294편이다. 이들 가운데, 본 논의에서는 국내 학술논문과 학위논문을 대상으로 진행된 『개벽』에 대한 기존 연구를 통시적 방법으로 고찰하였다. 그 구체적 대상은 학술논문 167편, 학위논문 27편이다. 이러한 논의는 1966년 김근수 연구를 시발로 현재 2024년까지 걸쳐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앞서 『개벽』 기존 논의들은 ‘근대문학 개념의 정립 및 문학제도 정착, 천도교 문화운동의 담론적 실천, 근대지식 담론의 실천적 장(場)으로서의 『개벽』’으로 영역이 구분될 수 있다. 기존 논자들은 새로운 세계를 선도하던 천도교 교단의 지원 아래 『개벽』이 성공할 수 있었던 부분을 각 영역에서 지적한다. 그렇다면 위 세 영역 즉, 한국문학, 천도교 문화운동, 근대지식 담론을 아우를 수 있는 거시적 관점에 바탕을 둔 연구가 이제는 등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각 하위 영역에서 진행된 『개벽』 연구를 정리 통합하고자 시도하는 융합적 주제이며, 간행 10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벽』은 인문학 연구의 바탕이 되는 귀한 텍스트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주제이며, 『개벽』 간행 100여 년을 돌아보는 시기적으로 요청되는 주제이다. 『개벽』을 통해 주창되는 천도교 문화운동의 주의 및 방향, 이와 더불어 생산된 『개벽』 수록 한국문학에 관한 기존 논의의 동향에 초점을 둔 본 연구에서는 『개벽』 담론의 수용과 지향 및 『개벽』 문학의 경향성을 융합 도출하는 ‘『개벽』을 통해 실현된 한국문학’ 연구를 다음 과제로 최종 요청하고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매체 『開闢』의 기존 논의
3. 담론적 실천으로서의 『開闢』에 대한 연구 동향
3-1. 문학 개념의 정립과 근대문학 제도의 정착
3-2. 천도교 문화운동의 담론적 실천
3-3. 근대 지식 담론의 실천적 장
4. 결론을 대신하여 - 『開闢』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우수영 Sooyoung Woo.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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