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疑心을 超越하기 또는 享有로서의 사랑 ― 『金鰲新話』와 『剪燈新話』의 比較를 中心으로―

원문정보

Overcoming Doubt or Love as Enjoyment ─ Focusing on the Comparison of 『Gumhoshinhwa』 and 『Jundeungshinhwa』 ─

의심을 초월하기 또는 향유로서의 사랑 ― 『금오신화』와 『전등신화』의 비교를 중심으로―

윤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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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reatise deals with the ethical problems focusing on love motif appeared in east asian classic novels. The process of love is the process consists of falling in partner’s virtue and beauty, but at the same time, it is the process that receive and embarrass partner’s deficiency and ugliness. Love as the positive emotion changes human’s behaviors and at last reaches the phase that the partner’s deficiency could be transformed into the sources of love. The phase that we could love someone because of his/her basic deficiency is the charity phase in the Buddhism. In term of the viewpoint, we could inspect how was realized the charity in the east asian novels through researching how it deals with the ghost woman symbolizing the deficiency of culture. In the case of Jundeungshinhwa剪燈新話, most of the novels describe interesting content or radical excess of subjection. It means that the novels deals with the ghost woman without ethical consideration or regulate only as ethical evil. In the contrary Gumhoshinhwa金鰲新話 describes the ethical resolution or enjoyment toward the other beautifully by showing the knowing of unknowing in which the male characters knows his partner is ghost, nevertheless efforts to ignore the fact.

한국어

이 논문은 동아시아 고전소설에 나타나는 사랑의 모티프를 중심으로 윤리의 문제를 다뤘다. 사랑의 과정은 상대의 미덕과 아름다움에 빠지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상대가 지닌 결핍과 추함마저 받아들여 감싸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랑이란 적극적 감정과 그 감정이 일으킨 행동의 변화가 어떤 단계에 이르게 되면 상대의 결핍이 오히려 사랑의 원천이 되는 경지에 도달한다. 상대가 지닌 근원적 결핍 때문에 상대를 사랑하게 되는 이 경지가 바로 자비의 단계다. 그런 관점에서 동아시아 소살이 문명의 결핍을 상징하는 귀녀를 다루는 방식을 통해 자비의 구현 정도를 판가름해볼 수 있겠다. 『剪燈新話』의 경우, 귀녀를 흥미의 소재나 과격한 주체성 과잉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해당 작품들이 귀녀를 윤리 문제를 벗어난 방식으로 다뤘거나 단지 윤리적 악으로 규정했음을 시사한다. 반면에 『金鰲新話』는 귀녀의 정체를 익히 앎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는 ‘무지의 지’를 반복해 드러냄으로써 타자에 대한 윤리적 결단 또는 향유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일본어

本稿は、東アジアの古典小説に現れる「愛のモチーフ」を中心にして倫理の問題を扱った。愛の過程は相手の美徳と美しさに夢中になる過程であるが、同時に相手が持つ欠点と醜さまで受け入れて包み込む過程でもある。愛というのは、積極的な感情とその感情が起こした行動の変化がある段階に達すると、相手の欠点がむしろ愛の源泉になる境地に達する。 相手が持つ根源的な欠点によって相手を愛するようになる、この境地がまさに慈悲の段階だ。 そのような観点からみて、東アジアの小説が文明の欠乏を象徴する鬼女をどのように扱っているのか、その扱い方を通じて、慈悲の具現程度を判断することができる。『剪燈新話』の場合、鬼女を興味を惹く素材や過激な主体性過剰として描写している。これは、この作品が鬼女を倫理問題から外れた存在として扱ったか、又は、単に倫理的悪と規定したことを示唆する。一方、『金鰲新話』は鬼女の正体をよく知っているにもかかわらず、これを無視する「無知の知」を繰り返し表わすことによって、他者に対する倫理的決断または享有を美しく描き出している。

목차

<要旨>
Ⅰ. 머리말
Ⅱ. ‘주이상스’라는 개념
Ⅲ. 『剪燈新話』의 귀녀와 욕망 구현 방식
Ⅳ. 『金鰲新話』: 타자에 대한 윤리적 사랑/향유
Ⅴ. 맺음말
【参考文献】
<要旨>

저자정보

  • 윤채근 Yoon ChaeKeun .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한문소설 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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