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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페미니즘 시각으로 본 한강과 응웬옥뜨의 소설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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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parative Study on Han Kang’s Novels and Nguyen Ngoc Tu’s Novels from the Perspective of Ecofeminism

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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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Ecofeminism is a concept that combines ecology and feminism, emphasizing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women. Among the novels addressing ecofeminism, Han Kang’s novels are the most representative example in Korea, while Nguyen Ngoc Tu’s novels are the most representative example in Vietnam. This study aims to compare and analyze the novels of the two prominent female writers from an ecofeminist perspective, focusing on thei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To this end, focusing on Rosemary Tong, Maria Mies, Vandana Shiva’s ecofeminism and Deleuze’s concept of ‘becoming’, Han Kang’s The Vegetarian (2007) and River Running on a Railroad (1996), and Nguyen Ngoc Tu’s Endless Field (2005) and Odd Wind (2010) are compared and analyzed. The novels of the two authors have in common the internalization of ‘becoming the other’ due to the wounds and loneliness experienced by women and children in a patriarchal society. However,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background of the novels and the object of ‘becoming the other.’ In Han Kang’s novels set in the city, a woman seeks to restore vitality through ‘becoming a plant’ to overcome patriarchal oppression. In Nguyen Ngoc Tu’s novels set in an urbanized countryside, in contrast, women suffer from the violence of patriarchy and seek to recover their vitality through ‘becoming an animal.’ We hope that these comparisons will contribute to the mutual understanding of culture and people between the two countries revealed in the urbanization process of Korea and Vietnam (especially in the Mekong Delta region).

한국어

에코 페미니즘은 에코(생태학)과 페미니즘(여성학)을 결합한 개념이며 자연 과 여성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한다. 에코 페미니즘을 다룬 소설 중 한국에서는 한강의 소설이 가장 대표적이며, 베트남에서는 응웬옥뜨의 소설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두 작가는 현재 각국의 문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국제적으로도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에코 페미니즘 시각으로 본 양국의 대표적 인 여성 작가의 소설을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로즈마리 통, 마리아 미스와 반다나 시바의 에코 페미니즘 그리고 들뢰 즈와 가타리의 ‘되기’ 개념을 중심으로, 한강의 『채식주의자』(2007)와 「철길을 흐르는 강」(1996), 응웬옥뜨의 「끝없는 벌판」(2005)과 「홀수의 바람」1)(2010)을 비교·분석하였다. 두 작가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가부장제 사회 하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겪는 상처와 외로움으로 인해 ‘타자 되기’ 의식을 내재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소설의 배경과 ‘타자 되기’의 대상에 있어서는 차이점을 보인 다. 한강의 소설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며 여성이 가부장적 억압을 극복하기 위 해 ‘식물 되기’를 통해 생명력 회복을 모색한다. 한편, 응웬옥뜨 소설에서는 도 시화된 시골을 배경으로 하여 여성이 가부장제의 폭력에 시달리는 모습과, ‘동 물 되기’ 의식을 통한 생명력을 회복을 모색한다. 따라서 이러한 비교를 통해서 한국과 베트남(특히 메콩 델타 지역)의 도시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양국의 문화 와 사람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에코 페미니즘과 한강과 응엔옥뜨 소설의 에코 페미니즘 의식
3. 황폐한 도시에서 가부장제의 억압과 ‘식물 되기’ 의식: 한강의 에코 페미니즘
4. 도시화 된 시골에서 가부장제 억압과 ‘동물 되기’ 의식: 응웬옥뜨의 에코 페미니즘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미란 Duong-Thi My Lanh.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박사과정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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