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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뉴라이트의 이승만 인식과 그 확산에 대한 비판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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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ritical Review of the Pro-Japanese New Light’s Perception of Lee Syngman and its Dissemination

신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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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aims to critically analyze and review the perception of Lee Syngman by the pro-Japanese New Light faction and the subsequent promotion of the construction of the Lee Syngman Memorial Hall. Negative perceptions of Lee Syngman, the first president of South Korea, persisted through the administrations of Park Chung-hee, Chun Doo-hwan, Roh Tae-woo, Kim Young-sam, Kim Dae-jung, and Roh Moo-hyun. However, during Roh Moo-hyun's administration, the effort to clear out pro-Japanese collaborators sparked a backlash from the pro-Japanese New Light faction. Subsequently, the pro-Japanese New Light faction gained dominance in key theoretical and official positions during the administrations of Lee Myung-bak, Park Geun-hye, and Yoon Suk-yeol, a situation that continues to this day. The representative researchers include Ahn Byung-jik, Lee Younghoon, Lee In-ho, and Yoo Young-ik. Ahn Byung-jik, who once denied colonial historiography, became inclined towards it from the mid-1980s and is a key figure in spreading the pro-Japanese New Light's logic in academic and political circles. Lee Young-hoon, Ahn Byung-jik's student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as recently been actively advocating for the establishment of National Foundation Day through the Dong-A Ilbo newspaper. Lee In-ho, a prominent researcher of Russian history in Korea, has defended his grandfather Lee Myung-se’s pro-Japanese actions and is a leading proponent of the colonial modernization theory within the pro-Japanese New Light faction. Yoo Young-ik is a notable researcher who defends Lee Syngman, leading efforts to restructure modern Korean history around him. This line of research has continued with Oh Young-seop. These scholars commonly deny Korean nationalism. Conversely, they regard the Enlightenment faction(개화파), whom they collectively revere, as nationalists. Their arguments stray significantly from academic logic. Most importantly, they actively deny the history of the independence struggle driven by Korean nationalism. Denying the history of the independence struggle implies not recognizing the historical legitimacy of present-day South Korea. This stance is clearly evidenced in Ahn Byung-jik's assertion that "Korea is not a country built by independence activists but by pro-Japanese collaborators." Their logically inconsistent arguments amount to political agitation rather than legitimate academic scholarship. Korean society is witnessing the ironic spectacle of the Liberation Association (chaired by Lee Jong-chan), composed of descendants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forces based on Korean nationalism, promoting the claims of the pro-Japanese New Light. Notably, Lee Jong-chan, who once attacked the pro-Japanese New Light's active promotion of the 'Lee Syngman Memorial Hall' as a treacherous memorial, has shown active cooperation following President Yoon Suk-yeol's request for assistance. Subsequently, he has mobilized the Liberation Association to hold the 'Academic Symposium on Lee Syngman, the Independence Activist'alongside the pro-Japanese New Light, fervently working to expand the influence of the pro-Japanese New Light’s perspective on Lee Syngman. Furthermore, he has aligned himself with the pro-Japanese New Light by claiming that Baek Sun-yeop, a prominent figure listed in the 'Dictionary of Pro-Japanese Figures,' is not a pro-Japanese collaborator. However, such activities by Lee Jong-chan and the Liberation Association clearly desecrate the history of the independence struggle.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친일 뉴라이트 세력의 이승만 인식과 그에 따른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 현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 검토하는 데 두었다. 대한 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 이전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의 친일파 청산을 진행하는 가운데 친일 뉴라이트 세 력의 반발을 초래하였다. 이후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정권의 이론과 요직을 친일 뉴라이트 세력이 장악하였고 현재도 그러하다. 그 대표적인 연구자는 안병직·이영훈·이인호·유영익이다. 한 때 식민사학 을 부정하던 안병직은 1980년대 중반부터 식민지근대회론에 경도되어 친일 뉴라이트의 논리를 학계와 정치계에 확산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안병직 의 서울대학교 제자 이영훈은 최근 건국절 제정을 동아일보를 통해 맹렬하 게 주장한 인물이다. 한국의 대표적 러시아사 연구가였던 이인호는 그의 조부 이명세의 친일 행위를 옹호하기 위해 식민지근대화론을 강요한 친일 뉴 라이트의 대표적인 인사이다. 유영익은 이승만을 옹호하는 대표적 인물이 다. 그는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를 재구조화하는 데 진력하였다. 이 러한 연구는 오영섭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 민족주의를 부정하는데 앞장선 인물들이라는 것이 다. 반면 이들은 개화파를 ‘민족주의자’로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이들의 주 장은 논리적으로도 성립이 되지 않는 ‘괴변’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들은 한국 민족주의에 의해 추동된 독립투쟁사를 모욕하고 있다는 점이 주 목된다. 이는 이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이 는 “대한민국은 독립운동가들이 건설한 국가가 아니라 친일파들이 만든 나 라이다”라고 단정한 안병직의 주장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논 리적 모순에 가득한 이들의 주장은 학문으로 성립될 수 없는 정치적 선동 에 불과한 것이다. 한국 사회는 한국 민족주의에 기반한 독립투쟁 세력의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 회장 이종찬이 이들 친일 뉴라이트의 주장을 확산시키는 앞장서도 있는 역사적 아이러니를 목도하고 있다. 특히 친일 뉴라이트 세력이 맹렬하 게 추진하고 있는 ‘이승만기념관’을 괴물 기념관이라고 공격하던 그는 윤석 열 대통령의 협조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광복회를 동원하여 친일 뉴라이트들과 함께 ‘독립운동가 이승만 학술대토 론회’를 개최하는 등 이승만 친일 뉴라이트 세력의 이승만관을 확장시키는 데 열을 올렸다. 특히 그는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는 대표적인 친일분자 백선엽을 친일파가 아니라고 함으로써 친일 뉴라이트와 같은 입장임을 강 조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활동은 독립투쟁사를 모독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친일 뉴라이트의 이승만 인식
1) 안병직·이영훈
2) 이인호·유영익
3. 그 확산 실태와 광복회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신운용 Shin, Woon-yong. 안중근 평화연구원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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