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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단

일본 싱글맘 빈곤과 근대가족 모성 규범의 굴레

원문정보

Poverty among Single Mothers in Japan and the Constraints of Modern Family Motherhood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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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modern family structure in Japan, characterized by salarymen and full-time housewives with low divorce rates, became widespread in the thirty years following World War II under substantial state protection. Meanwhile, alongside high divorce rates, the acquisition of parental rights by women and their formation of single-mother households represent a new family phenomenon that followed the dissolution of the modern family. Within the gendered division of labor in post-war families, gender disparities in the labor market were concealed under the guise of family. However, amid the collapse of modern families—where one in three married couples ends in divorce,—gender issues intertwined with family and the surrounding social system are now emerging through the issue of poverty in single-mother households.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lineage of the ideology of motherhood that underlies the gendered division of labor and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in the labor market. Furthermore, we demonstrate how this ideology of motherhood has functioned as a norm compelling women to meet and immerse themselves in societal expectations of the maternal role. This paper analyzes the social situation of poverty among single mothers through the lens of the constraints of motherhood. It examines single mothers as entities within the contradictions of current Japanese society concerning family, labor, and welfare. It also explores the issue of selfresponsibilized motherhood in a neoliberal society.

한국어

사망률의 저하로 사별이 감소하고 이혼 또한 적었던 ‘샐러리맨-전업주부의 가족’은 일본의 전후 경제 성장기에 대중화된, 국가 제도와 정책의 두터운 보호 아래 존재한 특수한 가족 형태였다. 반면, 높은 이혼율과 더불어 여성이 친권을 가지고 싱글맘으로서 모자세대를 부양하는 것은 근대가족의 해체 이 후 가족의 변화와 함께 대두한 가족 현상이다. 전후 가족의 성별역할분업 속에서 고용과 임금의 젠더 격차는 가족의 이름으로 은폐되었다. 그러나 결혼한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근대가족의 파탄 속 에서 가족 및 이를 둘러싼 사회시스템에 결부된 중층적인 남녀 불평등이 모자가정 빈곤으로 표출되 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성별역할분업 및 노동시장 여성차별의 배경에 있는 일본 근대가족 모성 규범 의 계보를 되짚고, 이는 여성들이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몰입하게 하는 규범 으로 기능해 왔음을 규명한다. 그리고 현대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가족과 젠더, 노동과 복지의 모순 적 상황이 응축된 존재로서 싱글맘의 현재를 조명한다. 나아가 모성 규범의 굴레라는 시점으로 싱글 맘 빈곤의 사회적 상황을 분석하고 신자유주의 사회의 자기책임화된 모성의 문제를 고찰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전후 가족과 모성 규범
1) 근대의 산물
2) 전업주부의 대중화와 성별역할분업
3) 근대가족 해체와 자기책임의 덫
3. 모성이라는 전장, 그리고 싱글맘의 빈곤
4. 흔들리는 가족과 뿌리깊은 모성 규범
5. 맺으며

저자정보

  • 박승현 PARK Seung Hyun. 계명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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