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Developing Environmental DNA Marker and Monitoring Application for the Loggerhead Turtle, Green Turtle, and Chinese Sea Snake in Korean Waters
초록
한국어
우리나라는 대부분 해양파충류의 분포범위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개체군의 밀도가 매우 낮고 산란지가 존재하지 않아 다양한 연구방법의 적용이 제한적이고 비효율적 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해양파충류 3종(붉은바다 거북, 푸른바다거북, 넓은띠큰바다뱀)의 환경유전자(environmental DNA, eDNA) 마커 를 개발하고 모니터링 방법을 구축한 뒤, 시범적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개선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종특이적 마커의 개발은 프로그램 상 개발, 프로그램 내 검증, 조직 DNA를 이용한 검증, 수조 eDNA와 국외 서식지 eDNA를 이용한 검증을 통하여 수행되었다. 개발된 마커는 국내 해양환경을 대상으로 붉은바다거북 ‘23년 10개 지 점, 푸른바다거북 ‘22년 17개 지점, 넓은띠큰바다뱀‘21년 10개 지점에서 모니터링 을 수행하였다. 붉은바다거북와 푸른바다거북은 2월부터 격월로 10월까지 샘플링를 수행하였고 넓은띠큰바다뱀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샘플링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 과, 국내 해양파충류 3종을 위한 종특이적 eDNA 마커 3세트(Crcr29, Chmy11, Lase_cytb_10)를 개발 및 검증하였다. '23년도에 수행된 붉은바다거북의 국내모니터 링 결과, 제주 2개 지점에서 채수한 샘플에서 붉은바다거북 eDNA를 검출하고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재차 검출을 확인하였다. 푸른바다거북은 총 7개 지점에서 채수한 샘플에서 푸른바다거북 eDNA를 검출하였다. 넓은띠큰바다뱀은 11월에 가장 높은 검 출빈도를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세계적으로 사례가 적은 해양파충류의 eDNA 마커를 개발, 검증하고 모니터링에 사용하여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현재까지 국내 해 양파충류의 모니터링은 수동적인 방법만이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eDNA 마커 를 활용한 모니터링 방법은 해양파충류 전체의 능동적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할 매우 유용한 조사 및 연구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