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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_4 (좌장: 라남용 박사, ㈜라나에코컨설턴트)

한반도 섭식지 내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 기원 규명

초록

한국어

이주성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 개체군의 유전적 구성과 기원을 평가하는 것은 이들의 보전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견되는 푸른바다거북 섭식지 개체군의 유전적 구성과 기원을 확인하여 국내 개체 군의 유전적 구성 및 다양성과 기원을 평가하였다. 미토콘드리아 제어영역 일부 서 열(Control region; CR)을 이용하여 유전자 분석을 수행했고 mixed stock analysis (MSA)를 수행하여 기원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국내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섭식 지 개체군에서는 총 10개의 CR 하플로타입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견된 하플로타입은 이전 일본 내 존재하는 푸른바다거북 산란장 개체군에서 보고된 같은 것이었다. 하플로타입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6개의 하플로타입이 Japan clade, 3개의 하플로타입은 Indo-Pacific clade, 그리고 한 개의 하플로타입은 Central South Pacific calde와 묶였다. 그리고 MSA 결과에서는 국내 푸른바다거북 섭식지 개체군은 오가사 와라 섬(OGA)과 중앙 류큐 섬(CRI) 내 산란장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계절별, 성숙도별, 그리고 국내 섭식지 위치별로도 분석한 결과, 여름과 제주 섭식지에서 발견되는 개체들은 주로 OGA의 기여도가 높았고, 가을과 동해 섭식지에 서 발견되는 개체는 CRI의 기여도가 높았다. 성숙도별로 분석한 결과는 유의한 차이 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쿠로시오 해류의 계절 및 지리적 요인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를 통해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푸른바다거북 섭 식 개체군의 기원이 일본 MU에서 주로 넘어오며 Japan, Indo-Pacific, 그리고 Central South pacific clade에 속하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국내 푸른바다거 북 섭식지 개체군 보전 노력은 거리가 가까운 일본 산란장 개체군에만 영향을 끼치 는 것이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존재하는 산란장 개체군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 성을 확인했다. 따라서 국내 푸른바다거북 보전 노력은 일본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내 국가들과의 국제적 협업이 필수적이다.

저자정보

  • 박민우 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 김일훈 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 박재진 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 이창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 김민섭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 조인영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 박일국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 노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생태위해성연구부
  • 홍상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생태위해성연구부
  • 박대식 강원대학교 양서파충류연구실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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