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principles for settling disputes in Buddhist saṃgha, focusing on sammukhāvinaya 現前毘尼, one of the seven modes of settling disputes 七滅諍法. According to the Samathakkhandhaka, when disputes arise among the monks, they must be resolved through the seven modes of settling disputes. The seven modes of settling disputes refer to sammukhāvinaya, sativinaya 憶念毘 尼, amūḷhavinaya 不癡毘尼, paṭiññātakaraṇa 自言治, yebhuyyasikā 多人語, tassapāpiyyasikā 覓罪相, tiṇavatthāraka 如草覆地. These rules of the modes settling disputes are selectively applied depending on the type of the disputes, but the sammukhāvinaya are universally applicable to all disputes. In essence, the sammukhāvinaya is the most fundamental mode for settling disputes, specifically embodying four criteria: saṃgha 僧伽, dhamma 法, vinaya 律, puggala 人. Among these, saṃgha denotes forming the subject that settles the disputes. This saṃgha must fulfill the following three conditions. Firstly, it must be comprised of monks without disqualifications, meeting the quorum and being operational. Secondly, those who cannot attend should delegate. Thirdly, there should be no objection from anyone regarding the conduct of the procedure 羯磨 aimed at settling disputes. On the one hand, dhamma and vinaya have been understood in previous research to judge the issue based on the teachings of Buddha, however, according to Samantapāsādikā, it means resolving disputes based on the procedural rules of the procedure already established, concerning the issues that have arisen. Puggala refers to both parties involved in the dispute attending the procedure. While there is existing prior research on the seven methods of settling disputes, this paper reexamines each condition of sammukhāvinaya, paying close attention to the explanations in the Samantapāsādikā. Through this examination, it has been clarified that the rules for the settlement of disputes in the monastic community is aimed at maintaining harmony among the members based on the rules established by Buddha.
한국어
본 고에서는 칠멸쟁법(七滅諍法) 중 하나인 현전비니(現前毘尼)를 중심 으로 승가의 쟁사(諍事) 해결 원칙을 검토하였다. 빨리율 「멸쟁건도」에 의 하면, 비구 간에 쟁사가 발생할 경우 칠멸쟁법, 즉 일곱 가지 방법을 통해 소멸시켜야 한다. 칠멸쟁법이란 현전비니, 억념비니, 불치비니, 자언치, 다 인어, 멱죄상, 여초부지를 말한다. 이들 멸쟁법은 쟁사의 성격에 따라 각각 선택적으로 적용되는데, 현전비니만은 모든 쟁사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 하다. 요컨대 현전비니는 기본 멸쟁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전비니는 승 가·법·율·사람의 현전, 즉 이 네 가지 요소를 갖추고 실행되어야 한다. 이 중 승가현전이란 멸쟁을 시도하는 주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다음 세 가 지 조건을 필요로 한다. 첫째, 결격 사유가 없는 청정 비구로 정족수를 채 우고 실행되어야 한다. 둘째, 참석이 어려운 자는 위임을 해야 한다. 셋째, 멸쟁갈마가 실행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비구가 없어야 한다. 한편, 법현전과 율현전은 기존에는 붓다의 법과 율에 근거하여 사안을 판단해야 하는 것으로 선행연구에서 이해되어 왔지만, 빨리율의 주석 사 만따빠사디까(Samantapāsādikā)에 의하면, 이미 발생한 사안을 율장에 규정된 갈마의 진행 방식에 근거하여 쟁사를 수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 람현전은 쟁론 중인 양측 비구가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멸쟁갈마를 실행 하는 것을 말한다. 칠멸쟁법에 관해서는 이미 선행연구가 있으나, 본 고에서는 주석서의 설 명에 유의하며 현전비니의 각 조건을 재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승가의 멸 쟁법은 여법(如法)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화합을 유지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
목차
Ⅰ. 서론
Ⅱ. 4종 쟁사와 칠멸쟁법
Ⅲ. 현전비니의 성립 요건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