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In the absence of any research on Korean art, André Eckardt’s research is of great value in that he was the first foreigner to publish “History of Korean Art” and viewed Korean art through systematic aesthetic recognition and characteristics in modern art theory. However, the landscape of the other plays a role in studying our art from the perspective of foreigners. This study examines Eckardt’s characteristic aesthetic perception of Korean art, and compares the perspective of Japanese Yanagi Muneyoshi with Eckardt’s aesthetic perspective. We examine the aesthetic perceptions of various genres such as architecture, sculpture, ceramics, and handicraft through Eckardt's books, focus on the “simple moderation” and “practical harmony” that Eckardt characterizes, and explore communication in modern culture through examples. New creativity can be developed by examining and implementing the aesthetic perceptions of various traditional perspectives in a harsh modern society

한국어

한국미술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상태에서 안드레 에카르트는 외국인으로서는 최초 로 ‘조선미술’에 대한 통사를 저술했으며, 근대적 예술 이론에서 체계적인 미적 인식과 특질로 한국미술을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그의 연구는 큰 가치가 있다. 에카르트의 미 적 인식은 한국미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의 연구는 한 국미술의 미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 하지만 제 3자의 입장에 서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의 예술을 연구하는 입장은 타자의 풍경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다. 본 연구에서는 에카르트가 한국미술을 대하는 특징적인 미적 인식을 살펴보고, 동시대의 일제 강점기에 외국인이자 일본인인 야나기 무네요시 의 시각과 에카르트의 미적 관점을 비교를 해보았다. 에카르트의 저서를 통해 건축, 조 각, 도자기, 수공예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적 인식들을 고찰하고, 그가 특징적으로 말하 고 있는 ‘단순한 절제미’와 ‘실용적 조화’에 초점을 맞춘 미적 인식이 현대 문화에서 어 떤 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각 장르별 예시를 통해 탐구해 본다. 변화하는 우리 일상의 문화적 소통의 경험들은 시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감성적 차원에서 공 감할 수 있는 보편적 쓰임의 구현이 중요하다. 각박한 현대 사회에 전통의 다양한 시선 의 미적 인식들을 살펴보고 실행해 감으로써 새로운 창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