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Citizen-driven Local Innovation as a Living Lab Project : The Case of Hanji in Wonju, South Korea
초록
영어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and evaluate the process of local brand creation and local innovation with the specific case of Hanji, the traditional Korean paper, in Wonju, South Korea. Specifically, it analyzes a case in which citizens attempt to revitalize the local economy and society by exploring local cultural heritage and developing it into a locally branded item through the lens of a living lab. A living lab is a social innovation in which local residents attempt to tackle their own problems with the cooperation of local government, academia, business, and other specialists. From the perspective of a living lab, the case of Wonju is a typical example of a citizen-driven local innovation project. Wonju City has had a long history of making Hanji but was in a crisis of losing its heritage due to rapid industrialization and environmental contamination in the process of making Hanji products. In the 1990s, Wonju citizens, led by civic groups, tried to revitalize Hanji heritage by holding Hanji cultural festivals and developing a traditional Hanji industry. Thanks to the development of Hanji cultural industry, Wonju’s old image as a military city was changed into a cultural city and Hanji cultural industry produced economic value. Finally, Hanji became the symbol of Wonju city. This article attempts to analyze and evaluate the case with the four key components of a living lab, such as user-driven innovation, co-creation, citizen science, and value creation, as a framework for analysis and evaluation. This article finds that overall the case has been successful and could be evaluated positively in all four (and eight sub-indicators under the four big categories) indicators. However, it also finds that for Hanji brand in Wonju to develop further, an open living lab platform and cooperative network should be institutionalized by which more scientific and systematic investigation and experiments could be possible.
한국어
이 논문은 원주시의 한지 문화산업 사례를 통해 지역의 특성에 기반한 브랜드를 창출 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시도를 분석하고 평가 하여 이를 통해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주시는 한지가 발달한 곳 이었지만 산업화 물결과 환경 문제 발생에 따라 전통 한지산업이 쇠퇴하였다. 1990년대 들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원주시민들은 원주가 한지로 유명했다는 전통을 되살려 한지 를 통한 문화축제 개최, 산업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군사도시로서의 성격 이 강했던 원주시 이미지를 문화도시로 바꾸었고 한지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적 효 과를 창출하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한지는 오늘날 원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으 로 발돋움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원주시 한지 문화산업과 같이 지역브랜드 창출을 통한 지역의 이미지 개선 및 지역발전 시도를 리빙랩(Living Lab) 활동으로 규정하고 리빙랩 의 관점에서 이 사례를 분석한다. 리빙랩이란 지역의 문제를 지역 주민이 스스로 해결하 는 문제해결 방식이자 개방형, 참여형 혁신 생태계이다. 리빙랩은 사용자 주도, 공동 창 조, 시민 과학, 그리고 가치 창출이라는 네 가지 핵심 속성이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이 네 속성을 바탕으로 8개의 세부 지표를 개발하여 원주시 한지 문화산업 사례를 분석하고 이 사례에서 시민이 문제해결을 주도하는 정도, 여러 행위자가 협력하는 과정, 과학적 분석과정, 그리고 혁신적 해결책에 의한 이익 창출 과정 등을 평가한다. 이 결과 원주시 사례 는 시민이 주도하여 지역의 이미지를 바꾸고 지역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행위자들과 협력하였고 지역 특화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체계적인 심층 면담 조사를 시행하는 등 전반적으로 리빙랩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 다. 그러나 향후 공식적인 리빙랩 플랫폼의 설립, 과학적 조사와 데이터의 생성,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로컬 거버넌스의 제도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목차
Ⅰ. 서론
Ⅱ. 분석틀로서 리빙랩
Ⅲ. 지역브랜드 창출 사례로서의 원주시 한지 문화산업
Ⅳ. 리빙랩 활동으로서 원주시 사례 분석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