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sources that Kwonje used in writing the Dongguksenyeonga and perception of ancient history and its system. Compiled in 1436(King Sejong 18) to promote knowledge of history and encourage good and warn against evil, the Yeogdaesenyeonga in the form of a poem is composed of the Yeogdaesenyeonga, which covers Chinese history, and the Dongguksenyeonga, which covers Korean history. Kwonje, the son of Kwongeun, who composed the Dongguksenyeonga, participated in the compilation of the Goryeosadaejeon(高麗史大全) and the Ryongbieocheonga. Kwonje understood that Dangun founded Joseon with Pyeongyang as its capital in the year of Mujin(2333 BC) and ruled the country for 1048 years before becoming a god of Mount Asadal, 164 years later, Giza came to Joseon and ascended to the throne, he and his descendants ruled Joseon for 928 years before his 41st grandson, King Jun, usurped the throne in 195 BC to the Yuan Dynasty's people Wiman. He believed that after the Four Gun established by Emperor Wu of the Han Dynasty, there were Two Bu(二府). He also adopted Kwongeun's view of the Threehan(三韓), claiming that Jinhan was located in the Gyeongsang-do region, Mahan was located in the Jeolla-do region, and Byeonhan was located in the Pyeongan-do region, and that the various small country of the Threehan rebelled against each other and the state fell into difficulties. While narrating the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 and the Later Three Kingdoms, Kwonje presented many examples of royal misgovernment and mismanagement with the intention of inducing future kings to give good government, but he did not evaluate specific countries, people, and events with a focus on the view of ethics based on what people should do and the theory that a smaller country serves the greater good.
한국어
본 논고는 권제가 『동국세년가』를 찬술하면서 활용한 자료, 권제의 고대사와 그 체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것이다. 1436년(세종 18)에 초학자들의 역사 지식을 증진시키는 한편, 善을 권장하고 惡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에서 편찬된 詩歌 형식의 『歷代世年歌』는 중국사를 다룬 역대세년가와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동국세년가로 구성되었다. 『東國世年歌』를 찬술한 權踶는 權近의 아들로서 『高麗史大全』과 『용비어천가』 찬술에 참여하였다. 권제는 『帝王韻紀』, 『三國史記』, 『三國遺事』, 『東國史略』, 『讎校高麗史』 등의 국내 사서와 『史記』 등의 여러 중국 사서를 참조하여 서술하였다. 권제는 檀君이 戊辰年(기원전 2333년)에 평양을 도읍으로 朝鮮을 건국하고 1048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阿斯達山의 神이 되었으며, 그로부터 164년 뒤에 箕子가 조선에 이르러 그와 그의 후손이 928년 동안 조선을 다스리다가 기원전 195년에 41대손인 準王이 燕人 衛滿에게 왕위를 빼앗겼다고 이해하였다. 漢 武帝가 설치한 四郡에 이어 二府가 존재하였고, 권근의 삼한관을 수용하여 진한은 경상도계, 마한은 전라도계, 변한은 평안도계에 위치하였으며, 삼한의 여러 나라가 서로 항쟁하여 나라는 어려움에 빠졌다고 주장하였다. 권제는 삼국과 후삼국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후세의 왕들에게 善政을 베풀도록 유도하기 위한 의도에서 국왕의 失政과 虐政 사례를 다수 제시하긴 하였지만, 강상의 윤리관과 사대명분론에 경도되어 국가와 인물, 사건 등에 대하여 포폄하지 않았다.
목차
Ⅱ. 『동국세년가』의 편찬과 전거 자료
Ⅲ. 권제의 고대사 및 그 체계에 대한 인식
Ⅳ. 맺음말
<국문초록>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