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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으로 본 용인지역의 삼국시대 주거문화 - 삼국 점유 세력의 변화와 관련하여 -

원문정보

A Study on the Housing Culture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in Yongin Area through Archaeology

이형원

숭실사학회 숭실사학 제52집 2024.06 pp.2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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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is a study on the residential cultures of Baekje, Goguryeo, and Silla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targeting the remains excavated and investigated in the Yongin area. Baekje's housing consists of Yeo-cheol(呂,凸) type housing and Four-Pillars type housing. The Gyeongancheon Basin, the eastern part of Yongin, is mainly composed of Yeo-cheol(呂,凸) type housing, and the southern part of Jinwicheon Basin is mainly composed of Four-Pillars type housing. The Tancheon Basin, which belongs to the western region, is characterized by the coexistence of Yeo-cheol(呂,凸) type housing with Four-Pillars type housing occupying a high proportion. Although the residence of Goguryeo is unclear, it is possible that related dwellings existed in the Mabuk-dong ruins, considering the distribution of Goguryeo tombs such as the nearby tombs of Bojeong-dong and Cheonggye-ri. The residential patterns of the mid-6th to 7th centuries, when Silla occupied the Yongin area, were revealed through the military ruins of 'Halmisanseong Fortress' and the living ruins of 'Mabuk-dong'. It is a rectangular flat surface and is generally equipped with a firebox or a I-shaped or L-shaped ondol facility attached to the wall of the residence. Considering the area of the house, it is characterized by a high proportion of large-scale dwellings in the Mabuk-dong ruins. This can be seen as reflecting the pattern of central settlement and the hierarchy among residents in the residential scale.

한국어

이 글은 용인지역에서 발굴조사된 유적을 대상으로 하여 삼국시대 백제에서 고구려, 신 라에 이르기까지의 주거문화에 대해서 검토한 것이다. 백제의 주거는 여·철자형주거와 사 주식주거로 구성된다. 용인의 동쪽 지역인 경안천유역은 여·철자형주거가 주류이며, 진위 천유역에 해당하는 남쪽 지역은 사주식주거가 중심이다. 서쪽 지역에 속하는 탄천유역은 사주식주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여·철자형주거가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 구려의 주거는 불분명하지만, 마북동취락에서 고구려토기가 다수 출토되었고 인근의 보정 동 고분과 청계리고분 등 고구려 분묘의 분포 양상을 고려할 때, 마북동취락에 관련 주거 지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신라가 용인지역을 점유한 6세기 중엽에서 7세기대의 주거 양상은 관방유적인 할미산성과 생활유적인 마북동취락을 통해서 그 면모가 드러났다. (장) 방형 평면이며 벽쪽에 붙어서 부뚜막이 시설되거나 一자 또는 ㄱ자형의 구들을 갖춘 형태 가 일반적이다. 가옥의 바닥 면적으로 볼 때, 마북동취락에서 대형 주거의 비율이 높은 것 이 특징인데, 중심취락의 양상 및 거주자 간의 계층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성백제 멸망 이후, 백제가 웅진 그리고 사비로 천도한 이후 용인지역은 고구려와 신라 의 점유기를 맞이한다. 기존에 한성백제 시기로 보았던 마북동취락의 주거지 가운데 일부 는 고구려 또는 웅진∼사비기 대상파수부토기의 존재와 6세기 중엽의 신라 주거지에서 사 비기 백제 뚜껑이 공반된 상황에서 볼 때, 웅진기 또는 사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 다. 이는 웅진 천도 이후에도 백제계 주거와 토기 문화 전통이 지속되었다는 것을 말해준 다. 용인 이외에도 서울 몽촌토성, 오산 내삼미동, 외삼미동, 안성 도기동산성 등의 고고학 적 양상을 통해서 한성기 이후 웅진∼사비기 백제계, 고구려계, 신라계 주거와 토기 문화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연구할 만한 자료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삼국시대의 개별 가옥과 거주 인원, 주거생활과 가구, 가족 등과 같은 사회고고 학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주거로 본 삼국시대 용인지역의 마한·백제·고구려·신라
1. 원삼국시대 마한의 주거
2. 삼국시대 백제의 주거
3. 삼국시대 고구려의 주거
4. 삼국시대 신라의 주거
Ⅲ. 한성백제 멸망 이후, 백제계·고구려계·신라계 주거문화의 접점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이형원 Lee, Hyung-Won.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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