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Germany's Disqualification System and derive competition policy implications based on this. Above all, this study assumes that competition surrounding the government procurement market is meaningful not only in terms of financial efficiency but also at a normative level. Based on this point, what we wish to emphasize in this paper can b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in light of the competition principle, it is an important improvement to distinguish grounds for exclusion from participation in bidding under the Korean public procurement law into compulsory grounds and discretionary grounds. Of course, the principle of proportionality embodies that meaning. Second, in order to distinguish between soft core cartels and hard core cartels, it is important to ensure that the normative expressions in the National Contract Act follow the practices of the Fair Trade Act. Third, a system design plan that allows the self-cleaning system and the illegal business sanctions system to operate in conjunction with each other is beneficial for sustainable economic growth. In other words, when a proper competition system is established by bringing about business law-abiding, the benefits are passed on to consumers and ultimately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long-term social welfare. In this context, when designing a system, it should always be kept in mind that the reduction or exemption from the sanctions for bidding participation is no different from compensation for them.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독일의 부정당업자 제재제도에 관한 규범적 분석을 시도하고, 이를 토대로 경쟁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이 글은 정부조달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재정 효율성뿐만 아니라 규범적 차원에서도 의미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여기에 기초하여, 이 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을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할 수 있다. 첫째, 국가계약법상 입찰참가 자격 제한 사유를 강제적 사유와 임의적 사유로 구분하는 것이 경쟁의 원리에 비추어 중요 개선 방향으로 분류된다. 그 의미를 비례의 원칙이 구체화함은 물론이다. 둘째, 경쟁친화성을 갖는 연성카르텔과 노골적인 경쟁 위반과 다름없는 경성카르텔을 구분하기 위하여 국가계약법상의 규범적 표현을 공정거래법의 용례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자율시정제도와 부정당업자 제재제도가 상호 맞물려 동작하도록 하는 제도 설계 방안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있어 유익하다. 즉, 사업자의 준법을 끌어내 올바른 경쟁질서가 확립되는 경우에는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이전되고 궁극적으로 장기적 사회 후생 증진에 보탬이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도를 설계할 때 입찰참가 자격 제재에 대한 감경 및 면제가 그에 대한 보상과 다름없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차
I. 서론
II. 독일 정부조달법의 경쟁법적 의미
III. 독일 부정당업자 제재제도 : 경쟁제한행위의 측면에서
IV. 우리나라 정부조달 법제와 비교 및 경쟁정책적 시사점
V. 결론
<참고문헌>